하이브리드 로켓 발사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이병구 기자 2024. 4. 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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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9월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 궤도에 위성을 발사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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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발사체 '한빛-TLV'가 시험 발사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노스페이스는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17년 9월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 궤도에 위성을 발사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작년 3월 성능 검증용 발사체인 '한빛-TLV' 시험 발사에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과 발사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은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 비용이 적고 제조시간도 짧아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파라핀 기반의 고체연료는 폭발 위험성이 없어 안전설비 구축 및 관리 측면에서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이노스페이스는 해외 위성회사, 대학교 등 4곳과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는 최초의 해외 수주 사례다. 계약 규모는 총 1261만 달러(약 173억 5600만원)이다. 수주한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으로 우수인력 유치, 해외시장 판로 확보,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 기반 확충과 사업 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미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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