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레코드’ 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단숨에 우승 경쟁 가세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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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가 8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며 단숨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달성, 다승왕을 차지한 뒤 퀄리파잉 시리즈(공동 17위)를 거쳐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올라 처음 톱10에 진입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투어 입문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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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가 8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며 단숨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CC(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51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합계 2오버파 공동 61위 커트라인에 걸려 간신히 본선에 오른 임진희는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58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나란히 합계 7언더파를 친 공동 1위 그레이스 김, 한나 그린(이상 호주)과는 단 1타 차.

8언더파 63타는 2023년 린네아 요한손(스웨덴) 등이 갖고 있는 종전 코스 기록(7언더파)을 1타 넘어선 신기록.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달성, 다승왕을 차지한 뒤 퀄리파잉 시리즈(공동 17위)를 거쳐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올라 처음 톱10에 진입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투어 입문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 3번 홀 연속 버디를 낚은 임진희는 6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뒤 이후 12개 홀에서 버디를 7개 추가하는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해 최종 라운드 기대감을 키웠다.

임진희는 “드라이버와 퍼트가 잘 됐다”며 “시즌 초반에는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잘 되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곧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가 임진희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합계 5언더파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유해란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4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해 임진희에 이어 우리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고진영과 김세영, 장효준, 강혜지가 나란히 합계 1언더파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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