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6월 투어 프로그램 변경…'쇼팽: 에튀드' 못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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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6월로 예정된 전국투어 연주프로그램을 변경했다.
공연 주최사 목프로덕션은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전국 투어 연주 프로그램이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변경됐다"며 "아티스트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와 음악적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하기 위해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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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6월로 예정된 전국투어 연주프로그램을 변경했다.
당초 지난 19일 발매한 첫 정규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에 담긴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었지만 맨델스존과 차이코프스티, 무소르그스키의 작품들로 대체했다.
공연 주최사 목프로덕션은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전국 투어 연주 프로그램이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변경됐다"며 "아티스트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와 음악적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하기 위해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임윤찬은 지난 19일 앨범 발매에 맞춰 국내 언론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동안 속에 있던 용암을 이제야 밖으로 토해낸 느낌이 든다"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손에 무리가 와 해외 공연을 보름간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 "1, 2주 가량 쉬고 나니 완전 정상으로 돌아왔고, 연주에 전혀 무리가 없다"며 "하지만 너무 무리하면 또 아파질 거니까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프로그램 변경이 손 부상 문제는 아니다"라며 "새로운 레퍼토리를 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데 최근 일본 투어 등에서 계속 동일한 프로그램을 했고, 이번에는 다른 곡들을 들려주고 싶다는 임윤찬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임윤찬의 독주회는 오는 6월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천안, 대구, 통영, 부천, 광주를 거쳐 6월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마무리된다. 1부에서는 멘델스존의 무언가 마장조 Op.19-1과 라장조 Op.85-4, 차이코스스키의 사계 Op.37b, 2부에서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들려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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