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3라운드서만 8언더파 맹타…LA챔피언십 공동 3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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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임진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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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임진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남겼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로 공동 61위에 자리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임진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되며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인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7언더파 206타)과는 불과 1타 차다. 임진희는 이날 10번 홀(파4) 버디 이후 12∼13번 홀, 15∼16번 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은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입문한 신인.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진희는 3라운드 뒤 "지난 이틀은 좋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력이 무척 좋았다. 지난 이틀보다 세팅이 다소 쉬워지면서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주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은 5타를 잃고도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그린은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임진희와 공동 3위(6언더파 207타)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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