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포' KT 강백호, 깨어난 거포 본능…벌써 작년 홈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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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자' 이미지가 지워진 강백호(26·KT 위즈)가 벌써 시즌 9호포를 터뜨리며 지난해 홈런 개수를 넘었다.
강백호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2회초 장성우의 1점 홈런, 천성호와 강백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그 기세를 몰아 SSG에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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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만 홈런 8개 폭발…데뷔 후 월간 최다 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홈런 타자' 이미지가 지워진 강백호(26·KT 위즈)가 벌써 시즌 9호포를 터뜨리며 지난해 홈런 개수를 넘었다.
강백호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천성호가 좌월 홈런을 때린 뒤 타석에 선 강백호는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KT는 2회초 장성우의 1점 홈런, 천성호와 강백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그 기세를 몰아 SSG에 5-2로 승리했다.
KT는 홈런 32개로 SSG(38개)에 이어 팀 홈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란히 홈런 9개를 치며 이 부문 공동 4위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가 팀의 '대포'를 책임지고 있다.
2020년 홈런 47개를 치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로하스가 건재하다는 것도 반갑지만, 강백호의 깨어난 거포 본능도 눈에 확 띈다.
강백호는 신인이던 2018년 홈런 29개를 몰아치며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다. 2021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자리매김하는 듯 보였지만, 강백호는 2022년 6개, 2023년 8개로 홈런이 많이 감소했다.
장타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콘택트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바꿨지만, 타격 부진 영향도 컸다. 그는 공황장애를 겪는 등 힘든 나날을 보냈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홈런은커녕 안타를 치기도 쉽지 않았고 2022년 58개 2023년 63개로 안타 100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강백호가 달라졌다. 꾸준하게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자 외야 펜스를 넘어가는 타구도 늘어났다. 강백호의 시즌 장타율은 0.553으로 지난해 0.416보다 1할 이상이 높다. 경기당 평균 홈런은 0.29개로 2018년보다 훨씬 좋은 페이스다.
강백호는 13일 수원 SSG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그가 한 경기 홈런 2개 이상을 때린 것은 2021년 8월 26일 수원 SSG전 이후 3년 만이었다.
특히 강백호는 4월에만 홈런 8개를 몰아치며 개인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KBO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현재 홈런을 잘 터뜨리는 타자 중 하나다. 4월 기준으로 월간 첫 10-10을 달성한 김도영(10개·KIA 타이거즈), 홈런 부문 단독 선두 한유섬(9개·SSG) 다음으로 많은 홈런 기록이다.
강백호의 홈런 쇼에 KT도 활짝 웃고 있다. 앞서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만 잘하면 타선이 훨씬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강백호는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는 타율 0.311에 29타점을 올리며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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