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드디어 '골드 글러브' 손에 넣었다…경기 전 시상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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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 팬들 앞에서 마침내 골드 글러브를 들어 올렸다.
경기에 앞서 골드글러브 시상식이 열렸고, 김하성은 이를 주관하는 롤링스사 관계자들에게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전달받았다.
김하성에 앞서 아시아인 첫 번째 골드글러브를 따낸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다.
주관사인 롤링스 관계자가 각 구단을 돌아다니며 시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개막 후 한 달 이후에 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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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 팬들 앞에서 마침내 골드 글러브를 들어 올렸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에 앞서 골드글러브 시상식이 열렸고, 김하성은 이를 주관하는 롤링스사 관계자들에게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전달받았다.
골드글러브는 각 부문별로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한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2루수 106경기, 3루수 32경기, 유격수에서 20경기를 뛰며 OAA(평균 대비 추가 아웃 기여) +10의 성적을 썼다.
그 결과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내야수 중 처음으로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하성에 앞서 아시아인 첫 번째 골드글러브를 따낸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다. 이치로는 2001년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따냈다.
KBO리그와 다르게 MLB는 시즌 종료 후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모아 단체 시상식을 열지 않는다. 다음 시즌 해당 선수의 홈 경기에서 식전 행사로 간단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주관사인 롤링스 관계자가 각 구단을 돌아다니며 시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개막 후 한 달 이후에 열릴 수 있었다.
한편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김하성과 함께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플래티넘 글러브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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