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처럼 고립된 ‘고양 장항지구’…1만가구 입주시작 인도조차 없어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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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주가 시작된 경기 고양시의 미니 신도시 '장항지구'가 제대로 된 진입도로는 물론 인도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섬처럼 고립,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8일 고양시와 입주민에 따르면 1만1857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일산 '장항지구'는 지난달 말부터 A5·A4 블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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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최근 입주가 시작된 경기 고양시의 미니 신도시 ‘장항지구’가 제대로 된 진입도로는 물론 인도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섬처럼 고립,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8일 고양시와 입주민에 따르면 1만1857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일산 ‘장항지구’는 지난달 말부터 A5·A4 블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 단지는 방송영상밸리 예정지로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기본적인 인프라가 전혀 없는 허허벌판으로, 유일하게 개통된 입주민 전용도로는 자동차만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장항지구 입주민 A 씨는 “입주 초기라 주변 편의시설이 바로 생길 것이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지만, 버스노선과 인도조차 없다는 현실에 한숨만 나온다”며 “입주민 전용도로도 험하고 좁은 길을 지나야 하고 신호조차 엉망이어서 차량 운전자들도 이동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한탄했다.
이와 관련 권용재 시의원은 “사람이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하나도 없는 아파트단지가 고양시에 탄생한 참담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권 시의원은 이어 “도로를 포함한 기반시설의 개통 예정 시점은 2027년 하반기 이후로 예정된 장항지구의 도시개발사업 종료 시점과 동일하다. 그 전에 도로 개설이 되려면 LH에서 시공비를 선 집행 하고, 고양시가 도로 관리 인수를 먼저 해 한다”고 말했다.

권용재 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세분화 되어 있는 고양시 담당 부서 간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실제로 버스정책과의 신규버스 노선 배치를 위해서는 도시개발과에서 LH와의 협의를 통해서 장항지구 및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일부 도로를 먼저 개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킨텍스로 연결도로' 및 '한류월드 지하차로 연결도로' 등 대형 도시개발사업의 일부 도로를 먼저 개통하기 위해서는 도로관리과에서 LH 및 GH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준공 전 해당 도로들에 대한 우선 이관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고양시 조직 구조상 버스정책과는 교통국에, 도시개발과는 도시혁신국에, 도로관리과는 도로건설사업소에 속해 있는 등 3개 과의 부서 간 소통이 어려운 구조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장항지구’가 외부에서 단지까지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보도가 전혀 없는 상황에 놓인 이유는 LH가 도로개설도 하지 않고 입주를 먼저 개시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기반시설 부족 사태와 관련, 사업 주체인 LH와 GH를 제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부족해서 현실적으로 한계를 느꼈다”며 답답함을 밝히기도 했다.
권용재 시의원은 “LH와 GH는 하루빨리 입주민 전용도로에 대한 보행도로 설치와 함께, ‘킨텍스로 연결도로’ 및 ‘한류월드 지하차로 연결도로’를 즉각 개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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