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장학금 관리 투명하게…부산시의회, 조례 마련

오수희 2024. 4.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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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외부 장학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례가 마련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양준모 의원(국민의힘·영도2)이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외부 장학생 선발 및 외부 장학금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례안은 외부 장학금 지급 방식이나 절차 등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기부자가 정한 기준에 따라 외부 장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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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외부 장학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례가 마련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양준모 의원(국민의힘·영도2)이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외부 장학생 선발 및 외부 장학금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교육이 시행됨에 따라 시 교육청은 장학금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을 따로 편성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남아 있는 장학금은 외부 장학금뿐이다

외부 장학금은 부산시교육청의 내부 지침에 따라 운용되고 있어 외부에서 장학생 선발 기준이나 장학금 관리에 관한 기준을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조례안은 외부 장학금 지급 방식이나 절차 등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기부자가 정한 기준에 따라 외부 장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하도록 했다.

기부자가 기준을 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경제적 지원 필요성과 학교별 추천 인원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또 심사위원회를 따로 만들어 외부 장학생을 선발하도록 했고, 위원회는 회의가 끝난 뒤 회의록을 작성해 보관하도록 했다.

각 학교장에게는 외부 장학생 명부 작성과 관리 의무, 외부 장학금 지급 현황 보고 의무도 명시했다.

교육감과 교육장에게는 외부 장학생의 선발과 외부 장학금 지급 현황 등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를 부과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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