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운’이 레버쿠젠으로···3경기 연속 극장골로 46경기 무패 질주
‘축구의 신’과 온 ‘우주의 기운’까지 더해지고 있는 것 같다. 레버쿠젠이 또 한번 극장골로 46경기째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28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6분에 터진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동점골로 슈투트가르트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31경기 무패(25승 6무)를 이어가며 사상 첫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갔고,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무패(38승 8무)를 이어갔다.
일찌감치 무패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의 남은 시즌 목표는 3관왕과 ‘시즌 무패’다.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 전까지 45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이날도 극적으로 무패를 이어가며 시즌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높였다.
레버쿠젠은 이날 점유율을 내줬음에도 연이은 박스 안 슈팅 기회로 슈투트가르트와 팽팽히 맞섰다.
득점은 후반에 나왔다. 선제골의 몫은 슈투트가르트였다. 후반 2분 크리스 퓌리히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갔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데니스 운다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면 순식간에 두 골을 앞서갔다. 홈에서 무패 질주가 끊어질 위기 앞에서 레버쿠젠은 다시 힘을 냈다.
후반 16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패스를 받은 아미네 아들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버쿠젠이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고, 후반 29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와 빅터 보니페이스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드리히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은 후반 29분에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최근 3경기 모두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패를 이어갔다. 지난 19일 유로파리그 웨스트햄전에서는 후반 44분 프림퐁이, 22일 도르트문트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스타니시치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날도 종료 직전 안드리히의 골이 터지면서 그야말로 드라마처럼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여전히 무패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은 5월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AS로마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벌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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