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박지성과 어깨 나란히!' 황희찬이 돌아왔다. 전매특허 '접기 신공'으로 EPL 통산 19호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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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황희찬'(28·울버햄턴)은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탑 오브 탑이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EPL 35라운드에서 전반 39분, '0의 균형'을 깨는 값진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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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건강한 황희찬'(28·울버햄턴)은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탑 오브 탑이었다. 긴 부상을 떨쳐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와 전매특허 '접기 신공'으로 2024년 마수걸이포를 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EPL 35라운드에서 전반 39분, '0의 균형'을 깨는 값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공격 파트너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빠르게 박스 안으로 진입한 다음, 골 에어리어 왼쪽 대각선 모서리 부근에서 갑작스레 드리블 방향을 바꾸는 '접기 신공'으로 상대 마크맨인 테덴 멩기를 완벽히 따돌렸다. 오른발 슈팅각을 잡은 황희찬은 루턴 골키퍼의 방어를 피해 낮고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접기'는 황희찬의 트레이드마크. 잘츠부르크 시절이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만나 당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각광받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를 접기 기술로 뚫고 골망을 갈라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도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심심찮게 '접기 신공'이 발휘됐다.
황희찬은 프로 데뷔 이후로도 축구 과외를 받는 '공부하는 축구선수'의 전형이다. 프리스타일 축구 연구가 JK전권의 지도로 드리블 기술, 슈팅 기술 등을 연마했다. 황희찬이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년 울버햄턴으로 입단하고, 국가대표 주력 윙어로 발돋움한데는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황희찬은 12월 27일 브렌트포드전 멀티골 이후 넉달만이자 올해 처음으로 터뜨린 득점포로 부활을 알렸다. 황희찬은 지난 1월~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뽑혀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을 치르느라 자리를 비웠고,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약 40일가량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새해 들어 3월까지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13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교체 출전으로 복귀를 신고한 황희찬은 지난 24일 본머스전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딛고 이날 시즌 11호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반등 포인트를 마련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개막 후 12월까지 20경기에서 10골을 폭발하며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한국인으론 두 번째로 빅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개인통산 EPL 19골째로 '해버지'(해외축구 아버지) 박지성 현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동률을 이뤘다. 박지성은 맨유, QPR 소속으로 15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었다. 1골만 더 넣으면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통산 득점 순위 2위에 오른다. 1위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97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넣은 손흥민이다.
울버햄턴은 황희찬의 득점 덕에 6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황희찬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 5분 토티 고메스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35분 찰턴 모리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승점 46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기세를 탄 황희찬은 5월 5일 36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시즌 12호골을 노린다. 맨시티는 황희찬에게 '더 코리안 가이'라는 별명을 달아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30일 맨시티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후반 21분 결승골을 쏘며 2대1 승리를 이끈 기억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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