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팀 패배 막은 극적 동점골 AS…PSG 리그 3연패 눈앞

PSG의 이강인.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번뜩이는 왼발로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1 31라운드 강등권 언저리의 르아브르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0분 도움을 작성했다. 2-3으로 뒤지던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50분 오른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오렸고,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PSG는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리그1 선두 PSG(승점 70·골 득실 +47)는 2위 AS모나코(승점 58·골 득실 +18)와 승점 차를 12로 벌리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모나코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PSG를 승점에서 앞서지 못한다.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골 득실 격차가 매우 크다. 이벼이 없는 한 PSG의 우승은 거의 확정적이다. 특히 모나코는 29일 오전 2시 리옹을 상대로 31라운드를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모나코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PSG는 우승을 확정한다.

한편 이강인은 후반 45분만 소화했는데도 축구 기록 사이트로부터 팀 내 3∼4위에 해당하는 평점을 받았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8.7), 하무스(8.0),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머리(7.3) 다음으로 높은 7.2의 평점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하무스(8.0), 하키미(7.5) 다음으로 높은 7.0점을 이강인에게 매겼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