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맨 럭비단, 창단 1년 만에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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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맨 럭비단이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은 "2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3라운드 현대글로비스와의 경기에서 19-54로 패하면서 최종 성적 2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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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읏맨 럭비단이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은 "2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3라운드 현대글로비스와의 경기에서 19-54로 패하면서 최종 성적 2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알렸다.
27일 진행된 경기는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두 팀이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였다. 전반 연속 실점하며 끌려가던 읏맨 럭비단은 전반 종료 직전 유재훈 선수가 트라이에 성공했고 고승재 선수가 컨버전 킥까지 성공하며 추격하는 흐름과 함께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계속해서 반격 기회를 찾던 읏맨 럭비단은 유재훈 선수의 돌파에 이은 박근성 선수의 트라이 득점으로 추가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후반 막판 고승재 선수가 트라이를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줄여나갔지만 앞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하며 패했다.
구단주인 최윤 회장은 이날 창단 1년 만에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며 실업팀으로 한 단계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단에 포상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3월 출범한 신생 실업구단으로, 직장인으로서의 본연의 과업을 수행하면서도 일과 후나 주말 등의 시간을 활용해 럭비선수의 꿈을 펼쳐나가는 이른바 '일하는 럭비선수'를 모토로 운영된다. OK금융그룹은 2016년부터 국내 유일의 '럭비 특채'를 운영하며 구단 창단과 선수들이 일과 럭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읏맨 럭비단 전력 상승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일본 오사카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럭비팀인 NTT 도코모 레드 허리케인스와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선진 럭비기술을 습득했고 적극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끌어 올렸다. 올해에도 피나우 마카바하(통가)와 라투 마노아(통가), 테라와키 (일본), 코키 마키야마(일본) 4명의 외국인 선수와 재일교포 이승기, 최창현이 읏맨 럭비단을 위해 활약했고 이러한 지원이 기존 실업팀 강자들 사이에서 준우승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읏맨 럭비단 주장 유기중 선수는 "비록 아쉽게 우승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1년 만에 읏맨 럭비단이 많이 성장했음을 확인했다. '원팀(One Team) 정신'으로 함께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창단 첫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기까지 흘린 구슬땀의 무게를 알기에 벅찬 마음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과 우승을 향한 도전 정신은 국내 럭비인들이 대한민국 럭비에 새로운 기대를 품기에 충분했다"며"일과 럭비를 병행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일하는 운동선수'라는 구단의 운영 모토를 공감해 주고 함께 호흡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럭비선수의 꿈을 이룬 것에서 나아가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럭비월드컵 무대까지 함께 하는 OK 읏맨 럭비단의 일원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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