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로 별 보러 갈래?…인천 강화천문과학관 내달 1일 개관
인천 강화군의 폐교가 천문과학관으로 재탄생했다. 강화군은 5월 1일 강화천문과학관이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강화천문과학관은 강화 하점면에 2000년 폐교된 강후초등학교 건물에 100억원을 들여 천체관측 체험시설 등 연면적 1346㎡ 규모로 조성됐다.
천문과학관에는 500㎜ RC 반사망원경을 갖춘 주 관측실과 6대의 다양한 굴절·반사망원경을 갖춘 보조 관측실이 있다.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달과 태양계 행성, 별들이 모여있는 성단과 별들이 탄생하는 성운까지 다양한 종류의 천체들을 관측할 수 있다.
관측시설 이외에도 원형 돔으로 조성된 천체투영관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웅장한 음향과 함께 신비로운 우주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상설전시실에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제작된 실감 영상과 다채로운 천문교육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https://www.ganghwa.go.kr/star)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관람료는 ‘관측 패키지’(투영관·전시실·관측실)가 어른 9000원, 청소년·군인 6800원, 어린이 4600원이고, ‘전시 패키지’(투영관·전시실)는 어른 5000원, 청소년·군인 3800원, 어린이 2600원이다. 강화군민은 50% 감면된다.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천문과학관이 조성된 곳은 30여년 전부터 빛 공해가 없어 천체관측 마니아층에서 관측 명소로 입소문을 탔던 곳”이라며 “천문과학관이 수도권 최고의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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