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벌 오른 세븐틴 "지독한 세븐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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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를 열고 3만 5000여명 관객 앞에서 오는 29일 발매를 앞둔 베스트 앨범의 신곡 4곡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공연은 세븐틴이 처음으로 입성한 상암벌에서 이틀간 관객 7만 명을 동원한 가운데 열려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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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앨범 신곡 4곡 최초공개
세븐틴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를 열고 3만 5000여명 관객 앞에서 오는 29일 발매를 앞둔 베스트 앨범의 신곡 4곡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공연은 세븐틴이 처음으로 입성한 상암벌에서 이틀간 관객 7만 명을 동원한 가운데 열려 의미를 더했다. 멤버 정한은 “한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의 경기장에서 세븐틴이 단독으로 공연한다는게 의미 깊고 행복하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무대를 섰지만 오늘은 특히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규 역시 “상암에서 팬 여러분들에게 신곡을 먼저 공개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떨렸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곧 나올 베스트 앨범의 신곡을 미리 다 들려드렸는데, 이건 우리가 굉장히 자신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마에스트로는 카리스마와 강렬한 에너지가 특징이다. 은색 지휘봉과 함께 지휘자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세븐틴은 온몸으로 지휘하는 듯한 칼군무로 팬들을 열광케했다. 실제로 이번 안무는 하우스 전문 댄서가 만들었다. 세븐틴이 그동안 선보였던 안무 중 난이도가 가장 높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스텝이 빠르다. 세븐틴 멤버 승관은 “지독한 세븐틴을 보여주자는 각오로 준비했다”면서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닛별로 구성된 수록곡 3곡도 베일을 벗었다. 이 중 처음으로 선보인 노래는 보컬팀의 ‘청춘찬가’다. 보컬팀이 스탠딩마이크를 들고 신나는 발라드 곡인 청춘찬가를 열창하자 팬들은 처음 듣는 노래였음에도 떼창을 하며 화답했다.
퍼포먼스 팀은 순백색 의상으로 갈아입은 뒤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 ‘Spell’을 꾸몄다. 이번 안무는 글로벌 댄스 크루인 잼 리퍼블릭의 댄서 커스틴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묘하고 도발적인 안무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내지르며 환호했다. 세븐틴 멤버 준은 이 곡에 대해 “잔잔하면서도 몽환적”이라며 “뜨거운 날씨에 부는 쌀쌀한 바람 같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힙합팀은 날티로 무장한 뒤 박력넘치는 'LALALI'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멤버 원우가 본인의 파트를 한번 더 열창하기도 했다.
노을빛 하늘을 배경으로 ‘울고싶지 않아’ 등 감성적인 곡을 잇따라 선보이는가 하면, 돌출 무대로 나와 보다 가까이에서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객석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무빙 스테이지 등을 활용해 4방향에서 무대를 꾸몄다. 이에 팬들은 일사분란하게 고개를 돌리면서 흥겹게 공연을 관람했다. 멤버 에스쿱스는 향후 활동에 대해 “더 큰 공연장에서 더 좋은 것들을 보여주겠다”면서 “환경과 상황이 더 나아지게 만드는 세븐틴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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