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선 참패 원인 제공 당정 핵심관계자 2선 후퇴해야"

박기범 기자 2024. 4. 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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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 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며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선당후사를 위해 건설적 당정관계를 구축할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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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적 당정관계 구축할 원내대표·당대표 선출해야"
"전대룰 정상화 해야…민심 50%·당심 50% 변경 가능"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 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며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선당후사를 위해 건설적 당정관계를 구축할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찐윤'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를,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당대표를 맡는다는 이른바 '나·이 연대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총선 참패의 근본 원인은 정부와 여당의 실패 때문"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던 정부 국정기조의 실패, 그리고 당정관계의 실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당후사보다 작은 이익을 추구하며 '이대로'와 '졌잘싸'를 외친다면 정부·여당 앞에는 더 큰 실패의 지름길이 놓이게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체질을 전면 혁신하고 국정기조와 당정관계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선당후사를 위해 민심을 받들고 담아내기 위해 전당대회 룰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당이 민심에서 멀어지고 위기에 빠진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민심 50%, 당심 50%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심에서 우리 당 지지층과 무당층 생각만 반영한다면 역선택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헌정사상 처음인 5년 만의 정권교체를 통해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려던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 여당은 더 이상 실패해선 안 된다"며 "민심은 항상 옳고 천심"이라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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