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초보 감독 실점 후 고개 '푹' 왜? "실은 제가 화난 게 아니라..."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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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첫해로 분명 초보 감독은 맞다.
이제 시즌 30경기를 눈앞에 둔 이범호 감독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점은 뭘까.
당시 KIA는 어수선한 구단의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선수단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이 감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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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감독 첫해 가장 힘든 점에 관한 질문에 "선수들 컨디션 관리가 가장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른 부분은 선수들이 다 준비하고 잘 나오니까 좋은데, 아무래도 부상자들이 생겼을 경우에 부상자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투수들이 몇 개의 공을 던졌을 때 그다음 날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이 상당히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월 KIA의 호주 스프링캠프 도중 제11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당시 KIA는 어수선한 구단의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선수단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이 감독을 선택했다. 특히 구단 내부에서는 '공부하는 지도자'로 많은 신임을 얻고 있었다. 2군 리더십과 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1시즌부터는 2군 육성 총괄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금 감독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 감독은 "경기 흐름상, 어떻게 한다는 것은 2군 총괄을 하면서 경기 운영을 해봤기 때문에 그게 조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무런 경력 없이 했던 것과 2군에서 총괄을 하면서 경기 운영을 했던 1년이라는 시간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가끔 이 감독이 경기 도중 고개를 푹 숙이는 모습이 TV 중계화면에 잡히곤 한다. 이 감독은 "제가 머리를 약간 숙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제가 7회와 8회에 점수를 주고 나면 그러는 편이다. 실점을 한 것 때문에 화가 난 게 아니라, 점수를 주고 나면 예를 들어 '동점인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누구를 활용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등의 생각을 눈감고 한다"고 말했다.
야구에서는 특히 경기 후반, 순간적으로 수많은 지략 싸움이 펼쳐진다. 가끔 상황을 놓치기도 한다. 투수 교체나 대수비, 대주자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감독은 "2군 총괄을 하면서 느낀 건데 0.3초에서 1초 안에 작전을 내야 수행이 가능하더라. 그 타이밍이 3초 정도가 지나니까 볼카운트가 바뀌어버린다. 그러면 그냥 넘어가면서 내가 생각한 부분을 못 하더라. 그래서 그 이전 공, 또는 그보다 앞선 시점에 미리 생각을 해놔야 한다. 그럴 때는 눈을 감으면서 머릿속으로 '어떤 플레이를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며 준비한다"고 전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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