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vs민희진 충돌, 외신도 주목 “돈 되는 K팝 산업 성장통”

하지원 2024. 4.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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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분쟁이 격화된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집중 보도했다.

빌보드는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민 대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하이브 경영진과의 의견 차이를 공유하고, 뉴진스 경영진을 장악하고 싶다는 결론을 반박하고, 표절에 대한 내부 불만으로 초점을 돌리려 했다. 앞서 어도어는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인 빌리프랩 산하에 결성된 5인조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모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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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뉴스엔DB
민희진/뉴스엔DB
하이브 사옥/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분쟁이 격화된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집중 보도했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는 4월 25일(현지시간) “K팝 업계 베테랑인 민희진은 변호사와 함께 2시간 이상 진행된 기자 회견을 열었다“며 민희진의 긴급 기자 회견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빌보드는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민 대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하이브 경영진과의 의견 차이를 공유하고, 뉴진스 경영진을 장악하고 싶다는 결론을 반박하고, 표절에 대한 내부 불만으로 초점을 돌리려 했다. 앞서 어도어는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인 빌리프랩 산하에 결성된 5인조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모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빌보드는 민희진 대표가 주장한 하이브와의 불공정 계약, 내홍 중에도 스케줄을 이어가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FP통신은 "K팝 센세이션 BTS의 뒤에 있는 한국 회사가 자회사 대표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민 대표가 무속인에게서 경영 문제에 관한 코칭을 받았다고 비판한 내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기 K팝 그룹 뉴진스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한국의 한 음악 임원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의 본거지인 하이브에서 자신의 레이블을 떼어내려고 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며 "하이브 내부 분쟁이 공개된 이후 주가가 12% 이상 하락했으며 뉴진스의 신곡 발매와 일부 방탄소년단 멤버의 군 복무 복귀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이터 통신은 "이 분쟁은 한국의 수익성 높은 K-pop 산업을 강타한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거론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K팝 산업이 단기적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한국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를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확인했다며 긴급 감사에 들어갔고,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하며 "하이브 산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나를 해임하려 한다"고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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