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공승연·이주명, 男탕 여름극장가의 비밀병기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4. 4.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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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왼쪽부터 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채수빈), 바로엔터테인먼트(공승연), YG엔터테인먼트(이주명)

떠오르는 대세, 채수빈(29)·공승연(31)·이주명(30)이 올여름 극장가에서 차세대 여배우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 스크린 대전도 어김없이 남배우들이 전면에 나선 라인업으로 채워진 바. 강동원('설계자'), 하정우·여진구('하이재킹'), 조정석('파일럿'), 이제훈·구교환('탈주'),이성민·이희준('핸섬가이즈') 등 충무로 굵직한 남자 배우들의 신작들이 초여름부터 줄줄이 개봉한다.

그 틈을 비집고 신선한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한 스타들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안방극장 여신' 채수빈·공승연·이주명 세 배우. 빼어난 모태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들인데, 영화계로 영역을 확장하며 기대감을 한 몸에 얻고 있다. 특히 채수빈은 '하이재킹', 공승연은 '핸섬가이즈', 이주명은 '파일럿' 등 각자 작품의 홍일점으로서 존재감을 발휘, 잔잔한 여풍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채수빈, 사진=넷플릭스

# 채수빈, '하이재킹'서 승무원 변신

채수빈은 '해적: 도깨비 깃발'(2022) 이후 약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앞서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 신작 '하이재킹' 상대역들도 만만치 않다. 누적 흥행 '1억 배우' 하정우, '국민 남동생' 여진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를 불법으로 납치하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된 극한의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채수빈은 극 중 승무원 옥순 역할로 변신한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강단 있는 인물을 소화하며 전에 없던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하이재킹' 시나리오는 영화 '1987'(2017)로 국내 주요 시상식의 각본상을 차지한 김경찬 작가가 썼다. 연출은 영화 '아수라'(2016), '1987', '백두산'(2019)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조연출로 내공을 쌓아온 김성한 감독이 맡았다.

공승연, 사진=스타뉴스DB

# '청룡 신인상' 공승연, '핸섬가이즈'로 또 도약한다

공승연은 충무로 여배우 기근 현상 속 모처럼 밝은 미래를 보여준 배우라 할 수 있다. 첫 스크린 원톱 주연작 '혼자 사는 사람들'(2021)로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바. 섬세한 감정선을 나타낸 호연으로 뜨거운 극찬을 이끌었었다. 이후 공승연은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를 히트시키고 폼이 오를 대로 올랐다.

그런 그가 올여름엔 '핸섬가이즈'로 상업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또 한 번 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상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비밀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극 중 공승연은 대학생 미나 캐릭터를 맡아 이상민, 이희준과 호흡을 맞췄다. 대선배들과의 만남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게다가 '핸섬가이즈'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2023)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선보이는 코미디물로 더욱 관심을 사고 있다. 연출자는 신인 남동협 감독으로, 처음 메가폰을 잡았다.

이주명, 사진=스타뉴스DB

# 이주명, '파일럿' 조정석 손잡고 스크린 '핫데뷔'

이주명은 최근 안방극장에서 주가 급상승세를 타고 기세를 몰아 극장가 진출을 알렸다. 그는 그간 '스물다섯 스물하나' '카이로스' '미씽: 그들이 있었다' '국민 여러분!'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남다른 개성을 뽐내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1월 종영한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선 여주인공을 꿰차 웰메이드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리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이주명의 스크린 데뷔에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나 그는 명품 연기파 배우 조정석과 손잡고 '파일럿'으로 변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물. 이 작품에서 이주명은 파일럿 윤슬기 역할로 낙점되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의 파일럿 슬기를 스크린에 수놓을 전망이다.

더불어 '파일럿'은 조정석, 이주명 예측불허 조합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2019) 김한결 감독의 연출로 쫄깃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오는 7월 31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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