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0만 돌파' KBO 리그 인기 폭발, 역대급 페이스다→꿈의 천만 관중 시대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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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가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2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가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202만 8999명)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지난 2012년 126경기(당시 8개 구단 체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라고 밝혔다.
구단 별로는 올 시즌 전날까지 LG가 28만 415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홈 경기 총관중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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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가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202만 8999명)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지난 2012년 126경기(당시 8개 구단 체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라고 밝혔다.
날씨가 더욱 따뜻해지고 있는 봄날, 주말을 맞이해 27일에는 총 8만 5671명의 관중이 전국 5개 구장에 입장했다. 먼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2만 3750명이 입장하며 매진 사례를 내걸었다. 지난 26일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매진을 기록한 것이다.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낙동강 더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도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1만 7891석이 매진됐다. 이는 지난달 23일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전 이후 NC의 2024시즌 두 번째 매진이자, 2019년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6번째 매진이었다.
창원NC파크는 개장 첫 경기를 치른 2019년 3월 23일(당시 삼성 라이온즈전) 2만 1112석의 모든 표가 팔리며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해 한 번 더 매진을 기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3시즌 연속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다 2023년 9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당시 기준 1만 7861석의 표가 모두 팔렸고, 10월 15일 삼성전도 매진됐다. 그리고 올 시즌 두 차례 매진 행렬에 성공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도 1만 2000석이 꽉 찼다. 한화는 홈 경기 관중 동원과 관련해 KBO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이날 매진으로 한화는 지난 시즌 홈 최종전부터 올 시즌 이날 경기까지 14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도 1만 6957명의 관중이 관전했다. 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1만 5073명의 관중이 입장해 야구를 즐겼다.
여기에 삼성(19만 7418명)과 KIA(19만 376명)도 2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으며, 키움(18만 5299명)과 한화(15만 6000명), KT(14만 6666명), NC(13만 1510명)가 차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9일 KBO 리그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른 70경기 만에 시즌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 부문 최단 기록은 2012년 65경기이고,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출범 이후로는 가장 빠르다. 역대급 페이스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2017년 840만 688명)을 넘어 사상 첫 900만 관중 돌파는 물론, 꿈의 천만 관중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연 KBO 리그의 흥행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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