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인종차별 피해 → 중단 요청' 스페인 윙어, 득점 후 피부색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통쾌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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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인종 차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클루브의 경기는 니코 윌리엄스가 인종 차별의 표적이 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반 도중에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아틀레틱의 윙어 윌리엄스는 AT 마드리드의 홈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의 관중이 자신에게 한 말을 듣고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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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인종 차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클루브의 경기는 니코 윌리엄스가 인종 차별의 표적이 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반 도중에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아틀레틱의 윙어 윌리엄스는 AT 마드리드의 홈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의 관중이 자신에게 한 말을 듣고 중단됐다. 그의 형인 이냐키 윌리엄스 역시 주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인종 차별에 관한 라리가의 규정을 확인한 주심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는 재개됐고 윌리엄스는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틀레틱이 0-1로 지고 있었던 전반 45분 윌리엄스는 고르카 구루세타의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었다. 윌리엄스는 득점 후 자신의 피부색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는 AT 마드리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반 15분 로드리고 데 폴의 선제골로 AT 마드리드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45분 윌리엄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앙헬 코레아의 득점으로 다시 2-1을 만들었다. 후반 35분에는 사무엘 리누의 슛이 골대를 강타한 뒤 우나이 시몬의 등을 맞고 들어가면서 3-1이 됐다. AT 마드리드는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윌리엄스는 경기 후 ‘DAZN’과의 인터뷰에서 “코너킥을 차러 갔을 때 ‘원숭이 소리’를 들었다. 소수의 사람들뿐이었던 건 사실이다. 모든 곳에는 바보들이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니다. 결국 우린 이것에 맞서 내부와 외부에서 싸우고 있기에 이 문제가 조금씩 바뀔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게 바로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골 세리머니가 자신이 겪은 일로 인해 동기부여가 됐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사람들이 피부색으로 인해 모욕을 주는 건 조금 짜증 나긴 한다. 하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 우리는 계속 고쳐 나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이냐키 윌리엄스 공식 SNS/아틀레틱 클루브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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