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왔구나"...4개월 만에 'PL 11호 골' 황희찬, MOTM 선정! 득표율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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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11호 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압도적 득표율을 앞세워 MOT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떠나갈 때만 해도 황희찬은 걱정을 모았는데 오닐 감독의 지휘 아래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에 도달하면서 울버햄튼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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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4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11호 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압도적 득표율을 앞세워 MOT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6경기 무승(2무 4패)을 끝내고 풀럼전 이후 오랜만에 승점 3을 얻었다.
황희찬이 리그 11호 골을 터트렸다. 부상 복귀 후 득점이라 더욱 값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떠나갈 때만 해도 황희찬은 걱정을 모았는데 오닐 감독의 지휘 아래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줬다. 부상 빈도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2월 말 열린 브라이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돼 한동안 이탈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통해 돌아왔다. 아스널,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나서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는데 기동력은 여전했다.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면서 분투했지만 울버햄튼은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본머스전에선 골망을 흔들었는데 앞선 상황에서 마테우스 쿠냐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루턴전에선 골을 기록했다. 전반 40분 쿠냐가 내준 패스를 황희찬이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잡고 골문으로 질주했다.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황희찬은 특유의 접기를 통해 상대 수비를 속인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2월 28일 브렌트포드전 이후 무려 4달 만에 득점이었다.
황희찬은 득점 이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공격에서 계속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울버햄튼은 후반 5분 토티 고메스 골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36분 칼튼 모리스가 만회골을 넣었는데 결과는 울버햄튼의 승리였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황희찬을 MOTM으로 선정했다. 황희찬은 득표율 59.5%를 기록했는데 2위 모리스(18%)와 차이가 상당히 났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에 도달하면서 울버햄튼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오닐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과 쿠냐 같은 공격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고무적인 일이다. 그들 없이 우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어도 두 공격수는 큰 역할을 해줬다"고 하면서 칭찬을 보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공격진에 뛰어난 선수가 있다는 건 차이를 부여한다. 황희찬, 쿠냐가 합동해 골을 넣으면서 상대에 상처를 줬다. 돌아온 공격 듀오는 울버햄튼 시즌 마무리를 좋게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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