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정난, 눈치 없는 김영민에 "내가 좋아한다" 고백 [TV온에어]

김종은 기자 2024. 4. 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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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정난이 결국 본인이 먼저 김영민에 고백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15회에서는 영송(김영민)을 향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고백하는 홍범자(김정난)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홍범자는 뽑기를 조작한 끝에 영송의 손에 세탁기를 쥐게 했으나, 평소 욕심이 없던 영송은 본인은 필요 없다며 이웃에게 선물을 양보했고 홍범자는 홀로 답답한 속내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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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눈물의 여왕' 김정난이 결국 본인이 먼저 김영민에 고백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15회에서는 영송(김영민)을 향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고백하는 홍범자(김정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범자는 백현우(김수현)의 출소를 축하한다며 마을 행사를 열고 추첨을 통한 기념품 증정에 나섰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자신이 좋아하는 영송에게 세탁기를 자연스레 건네기 위한 수작이었다.

결국 홍범자는 뽑기를 조작한 끝에 영송의 손에 세탁기를 쥐게 했으나, 평소 욕심이 없던 영송은 본인은 필요 없다며 이웃에게 선물을 양보했고 홍범자는 홀로 답답한 속내를 감췄다.


하나 끝까지 참을 수 없던 홍범자는 마을회관을 떠나는 영송의 뒤를 쫓아 "사람이 욕심이 그렇게도 없냐. 세탁기 뽑았으면 가져가야지, 좋은 게 굴러 들어오면 잡아야지 그걸 왜 남을 주냐"라고 따졌으나, 영송은 "지금 세탁기도 잘 된다"라고 답답한 답변만을 건넸다.

이에 홍범자는 "세탁기도, 사람도 때가 있는 법이다. 왜 안 잡냐"라면서 "나도 오늘 서울 가면 여기에 다시 안 올 거다. 그래도 나 안 잡을 거냐. 내가 영영 떠나면 어쩌려고 그러냐. 세 번 결혼한 거 네 번은 못할까"라고 자신의 마음을 삥 돌려 말했다.

그럼에도 영송이 이를 알아듣지 못하자 홍범자는 참아온 말을 이내 터트리고 말았다. 그는 "그 얘기가 아니지 않냐. 딱 한 번만 말하겠다"라며 "나 그쪽 마음에 드는데, 아니 좋아하는데, 나 이대로 떠나게 내버려 둘 거냐. 나 가면 이젠 다시 여기 안 올 거다"라고 고백해 영송을 당황케 했다.

이때 백현태(김도현)가 다가와 의문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그의 목에 걸려있던 마이크가 마을 회관 스피커와 연결되어 있던 것. 어쩌다 보니 마을 주민들 앞에서 공개 고백을 한 꼴이 됐고, 이를 지켜보던 홍수철(곽동연)은 "가문의 망신이네"라며 애써 미소를 짓다 창문을 열곤 "고모, 괜찮아요"라고 소리쳤다.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었던 홍범자가 도망치기 시작하자, 영송은 그의 뒤를 쫓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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