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마이클 김,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3R서 공동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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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과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이 환상의 호흡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과 마이클 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포볼 방식으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합작해 10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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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경훈과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이 환상의 호흡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과 마이클 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포볼 방식으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합작해 10타를 줄였다.
포볼은 같은 팀의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방식이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이-김 조는 공동 5위에 올라 단독 선두 패트릭 피시번-잭 블레어 조(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3타차로 추격했다.
29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는 같은 팀의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취리히 클래식은 싱글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리던 2002년에는 최경주, 2014년에는 노승열이 우승했지만 단체전으로 바뀐 2017년 이후에는 한국 선수들과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이-김 조는 후반 들어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16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추가한 뒤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상위권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조가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매킬로이-라우리 조는 순위가 내려갔지만, 여전히 우승컵을 사정권 안에 뒀다.
교포 더그 김-김찬(미국) 조는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39위(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떨어졌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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