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돌아간 김민재 후반 출전…뮌헨, 프랑크푸르트에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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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벤치로 돌아가 후반전에 출전한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제압했다.
김민재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02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전을 시작할 때 투입돼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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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교체 투입된 슈투트가르트는 우승팀 레버쿠젠과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벤치로 돌아가 후반전에 출전한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제압했다.
김민재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02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전을 시작할 때 투입돼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2월 하순께부터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는 20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30라운드에서 리그 기준으로 2경기, 공식전 전체로는 4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다가 이날은 다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선발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인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전반전 경기 중 상대와의 헤더 경합에서 머리 쪽에 충격을 입으며 부상 우려가 생겨 교체로 기회를 얻었고, 팀의 후반 무실점에 기여했다.
프랑크푸르트를 2-1로 따돌리고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린 뮌헨(승점 69)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승점 81)에 이어 2위를 지켰다.
프랑크푸르트(승점 45)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출격하고 에릭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발 중앙 수비수로 내보낸 뮌헨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케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콘라트 라이머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역습을 시작해 페널티 지역까지 밀고 들어가 건넨 패스를 케인이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3분 위고 에키티케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포가 들어가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28분 라이머가 오른쪽 발목을 다치며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로 교체한 뮌헨은 1-1로 전반을 마무리한 뒤 후반전을 시작하며 더리흐트 대신 김민재를 내보냈다.
승부는 페널티킥으로 갈렸다.
후반 15분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로빈 코흐의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다시 오른발로 골문을 열어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케인은 이날 분데스리가 시즌 34, 35호 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25골)와는 10골 차다.
뮌헨이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경기를 마친 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뮌헨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6.7을 줬다. 두 골을 모두 책임진 케인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4점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의 미드필더 정우영은 우승팀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가 후반 29분 데니스 운다브 대신 그라운드를 밟고 20분가량을 소화했다.
두 골 차로 앞서다가 후반 16분, 추가 시간 연속 실점으로 레버쿠젠과 2-2로 비긴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4를 기록해 레버쿠젠, 뮌헨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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