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대 교체에 가까운 대담한 변화 - 르노 캡처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4.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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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디자인 기조를 반영한 르노 캡처
대대적인 변화로 시장에서의 시선 집중
전동화 전환을 준비하는 르노의 행보 반영
르노 캡처
[서울경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내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며 ‘르노코리아(Renault Korea)’로 사명을 바꾸고 르노 성수를 마련해 ‘르노 고유의 감성’을 강조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리고 르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는 르노 SUV 라인업에 있어 아르카나(Arkana, XM3)와 함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을 앞세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캡처(Captur)’의 대대적인 부분 변경 모델이 등장하며 ‘브랜드의 기대감’을 더했다.

페이스리프트로 표현된 부분 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변화와 발전, 그리고 새로운 요소들로 무장한 최신의 캡처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르노 캡처
르노 최신의 감성을 담다

르노는 전동화 시대를 맞이하며 브랜드의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해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SUV’로 피어난 르노의 MPV, 세닉(Cenic E-Tech electric), 소형 해치백인 클리오(Clio) 등에서 효과적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이러한 디자인 기조는 최신의 캡처에서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깔끔히 다듬어진 로장주 엠블럼을 앞세우고, 얇고 명료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독특한 프론트 엔드의 디테일을 앞세워 특별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여기에 SUV의 감성을 강조하는 두툼한 바디킷과 디지털 감성을 강조한 DRL 등이 더해져 더욱 세련된 컴팩트 SUV의 매력을 능숙히 드러낸다. 더불어 특별 사양인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등에는 대비를 강조한 연출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르노 캡처
부분 변경 모델인 만큼 측면은 이전의 캡처의 디자인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세련된 실루엣, 낮은 전고와 플루팅 루프 스타일등을 통해 도시적인 감성을 강조하고, 고유의 ‘입체적인 도어 패널’, 더욱 화려한 알로이 휠 등이 매력을 더한다.

이어 후면은 기존의 캡처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큼직한 로장주 아래에 레터링을 새기고 C 형태로 다듬어진 리어 램프와 SUV 고유의 감성을 드러내는 차체의 실루엣과 바디킷 등이 어우러지며 도시적인 컴팩트 SUV의 성격을 드러낸다.

르노 캡처
실용적인 르노의 공간

외형의 변화와 함께 실내 공간 역시 개선을 거쳐 더욱 우수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패널 위에 우수한 그래픽을 제시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르노 고유의 10.4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했다. 물리적인 인터페이스 패널의 비중을 줄여 전체적인 공간의 여유를 강조했다.

르노 캡처
스티어링 휠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르노 오픈R 링크(OpenR Link) 운영 체제가 적용해 기능적인 매력을 더한다. 스마트폰과의 연계는 물론 전자 기기 충전의 편의성을 더했다.

실내 공간에는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탄소발자국을 줄였을 뿐 아니라 사양에 따른 독특한 디테일을 더해 차량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에스프리 알핀의 경우 프랑스 깃발, 알핀 로고 등이 특별함을 더한다.

르노 캡처
차량의 체격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실용적으로 구성된 시트와 공간 연출, 실용적인 수납공간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에스프리 알핀의 경우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더해 공간의 매력을 한껏 높였다.

차량의 체격이 큰 편이 아니지만 적재 공간이 536L에 이르며 공간 활용성을 높인다. 여기에 2열 시트의 분할 폴딩은 물론, 상황에 따라 16cm의 시트 슬라이딩이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어 만족감을 더한다.

르노 캡처
매력적인 소형 SUV, 르노 캡처

새로운 캡처는 실용적인 차량이라는 기조 아래 합리적인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마련된다.

먼저 90마력을 내는 3기통 1.0L 규격의 TCe 90 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와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마련된다. 운동 성능이 뛰어난 차량은 아니지만 도심 속에서의 일상적인 주행, 우수한 효율성으로 만족감을 더한다.

르노 캡처
여기에 1.3L 크기의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양이 각각 140마력과 160마력을 제시한다. 여기에 1.3L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155마력과 27.0kg.m의 토크를 내는 ‘터보 사양’도 함께 마련된다.

이외에도 LPG 모델도 준비된다. 1.0L LPG 엔진을 통해 100마력을 낼 수 있으며 6단 수동 변속기,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으로 보다 부담 없는 차량 운영의 매력, 그리고 합리적인 일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르노 캡처
여기에 르노 전동화 기조를 이끄는 E-테크 하이브리드 역시 마련된다. 1.6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멀티매틱 변속기 조합을 통해 145마력을 구현하며, 전동화 주행 비중을 극적으로 끌어 올려 더욱 쾌적한 주행을 보장한다.

3캡처 E-테크 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된 XM3 E-테크 하이브리드아 같은 구성을 갖춘다. 엔진, 변속기, 모터는 물론 1.2kWh의 작은 배터리가 조합되는 것 역시 동일하다. 이외에도 사양에 따른 하체 조율이 새롭게 더해진다.

르노 캡처
최신의 캡처는 르노의 멀티-센스를 통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그리고 마이센스 등 네 개의 주행 모드 및 개별 설정 기능을 갖췄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차량의 움직임, 그리고 공간 연출의 변화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이도 르노 최신의 다양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곳곳에 더해 더욱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일상의 주행을 보장한다.

르노 캡처
르노는 새로운 캡처의 자세한 사양, 판매 가격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열릴 파리 모터쇼에서 대중들에게 첫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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