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타이틀 쓰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김선 기자 2024. 4. 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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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전략으로 K-바이오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 주역이 있다.

바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다.

존림 사장은 "올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등 3대축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져가겠다"며 "고객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품질·임직원 역량을 더욱 높여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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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약 1조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 4조를 넘어설 지 귀추가 집중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남다른 전략으로 K-바이오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 주역이 있다. 바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다.

그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각각 매출(연결기준) 3조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시켰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946억원과 1조1137억원이며 전년 대비 각각 13%, 23% 증가한 수치다.

불과 2016년만 해도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년 만인 2020년 매출 1조1648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빅5 제약사의 매출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4조 클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9469억원과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0억원(31%), 296억원(+15%) 증가했다.

가파른 성장세에 존림 사장의 경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취임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를 고객사로 끌어모와 성장을 견인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2020~ 2022년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확보에 나섰다. GSK·일라이릴리·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노바티스 등과 손을 잡았는데 증액 계약 규모는 총 1조1083억원이다.

존림 사장은 업계에서만 30년 넘게 일해온 전문가다. 일본 제약사 야마노우치(현 아스텔라스)를 시작으로 제넨텍과 로슈 등을 거쳐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총액은 창사 이래 누적 125억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톱 20' 제약사 중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돼 총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도 주목할 대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지난 3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독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기업 브릭바이오에 투자했다.

존림 사장은 "올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등 3대축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져가겠다"며 "고객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품질·임직원 역량을 더욱 높여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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