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사라지고 김수현 교통사고 엔딩, 시청자 불만폭발 (눈물의 여왕)[어제TV]

김지원이 사라지고 김수현이 교통사고 당하는 엔딩으로 시청자 불만이 폭발했다.

4월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5회(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또 위기를 맞았다.

홍해인은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기억을 잃었고 윤은성(박성훈 분)이 홍해인의 기억을 조작했다. 홍해인은 담당의와 간호사까지 모두 바뀌며 윤은성의 말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윤은성은 백현우를 바람피워 이혼하고 스토킹하는 전남편으로 만들었고, 자신은 홍해인을 구하려다 손까지 다친 순정남으로 포장했다.

한 달 후 홍해인은 윤은성과 함께 귀국했고, 윤은성의 말만 믿고 가족들을 냉대했다. 윤은성은 홍해인 가족을 모두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경쟁자 취급했다. 윤은성은 홍해인에게 약속을 지키라며 결혼을 추진했고, 홍해인은 윤은성 몰래 전남편 백현우에 대해 알아보며 살인 누명을 쓴 백현우의 구치소에도 면회를 갔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설레는 마음을 멀미로 치부했고, 백현우는 홍해인의 건강만을 걱정했다. 백현우는 변호사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살인 누명을 벗고 풀려났고, 홍해인은 그런 백현우도 몰래 지켜보며 관심을 드러냈다. 윤은성은 모친 모슬희(이미숙 분)가 홍해인을 트럭으로 치어 살해하려 했음을 알고 분노 모슬희가 홍만대(김갑수 분)에게 약을 먹인 증거가 있다고 약점 삼았다.

모슬희는 아들 윤은성을 대표 자리에서 해임하고 자신이 직접 대표가 될 작정했고 모자지간 경영권 싸움이 벌어진 사이 백현우가 복직했다. 홍해인과 백현우는 한 달 전 홍해인이 대관한 수족관으로 초대를 받았고, 홍해인은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에 놀랐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자신을 못 믿으면 윤은성도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홍해인이 윤은성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윤은성을 찾아갔다가 자신을 구하느라 다쳤다던 손의 상처가 가짜였음을 알았다. 또 홍해인은 독일에서 온 우편물에서 자신이 백현우에게 줬던 노트를 찾았다. 홍해인은 자신이 백현우에 대해 “그 남자는 내가 기억을 잃고 싶지 않았던 이유고 기억을 잃더라도 살고 싶었던 유일한 이유”라고 적은 것을 보고 눈물 흘렸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만나기로 했고, 두 사람이 횡단보도를 보고 마주 한 사이에 윤은성이 끼어들었다. 윤은성은 홍해인을 위치추적 백현우를 만나러 간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다가가려다 버스가 지나간 뒤 갑자기 홍해인이 사라지자 당황했고, 그런 백현우를 윤은성의 차가 쳤다. 사라진 홍해인과 쓰러져 피 흘리는 백현우의 모습에서 이날 방송이 끝났다.

홍해인과 백현우가 감격스러운 눈물 재회를 하려던 순간에 홍해인이 사라지고 백현우가 윤은성에 차에 치이며 답답한 고구마 엔딩이 된 상황. 시청자들은 방송 후 “언제까지 백현우가 고통 받아야 하냐”, “살인 누명 씌워 감옥 보내더니 이제 교통사고까지”, “김수현 김지원 아니었으면 안 봤다” 등 반응을 보이며 전개에 불만을 전했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