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들, 새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 따라 부르며 '엄지척' [노동신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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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새로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찬양가요 '친근한 어버이'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어머니 그 품처럼 따사로워라, 아버지 그 품처럼 자애로워라, 슬하에 천만 자식 한품에 안고 정을 다해 보살피시네'로 시작하는 이번 곡은 김 총비서의 '위대성'을 찬양하기보다 '친근한 어버이'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노래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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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근 새로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찬양가요 '친근한 어버이'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각종 공연에서 '친근한 어버이'가 연주되고, 근로 현장에서도 이 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고 한다.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는 지난 17일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 기념공연에서 가수 김류경이 부르면서 처음 공개됐다.
이튿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연일 주민들의 반향을 전하며 "노래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온 나라 천만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라고 노래 띄우기에 나섰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새로 나온 노래 '친근한 어버이'에 대한 보급 사업이 진행되어 일터마다에서 이 노래가 높이 울려 퍼지고 있다"라고 한다.
'친근한 어버이'는 벌써 공연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2차 선전부문 일꾼강습회의 참가자들은 '친근한 어버이'에 대한 성, 중앙기관과 각 도별합창경연을 진행했다.
25일에는 항일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2돌 경축 국방성협주단 음악무용종합공연에서 '친근한 어버이'의 공연이 있었다.
신문은 "장내가 세찬 격정으로 설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는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관객들이 무대 위 출연자들의 율동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장면이다. 의료진들과 조선중앙TV 방송원들, 해군 장병들, 할머니들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엄지손가락을 다 함께 추켜세운 장면이 릴레이로 이어진다.
이는 또 김 총비서를 떠올리게 하는 그의 '시그니처 동작'이기도 하다. 김 총비서는 열병식 같은 대형 행사 때 장병들이나 주민들을 바라보며 만족한다는 듯 '엄지척'을 하곤 했다. 이를 이번 새 가요의 핵심 동작으로 만든 것으로도 추측된다.
'어머니 그 품처럼 따사로워라, 아버지 그 품처럼 자애로워라, 슬하에 천만 자식 한품에 안고 정을 다해 보살피시네'로 시작하는 이번 곡은 김 총비서의 '위대성'을 찬양하기보다 '친근한 어버이'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노래로 분석되고 있다.
곡의 분위기도 화려하고 장엄하기보다는 빠른 템포의 신나는 분위기인데 여기에 김 총비서를 따라 하는 동작을 넣어 격의 없는 최고지도자의 '친근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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