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여행] 가평서 일주일 살아볼까, ‘통영愛 온나’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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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가 몰리는 5월 가정의 달.
◆ 남도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전라권=전남도는 강진·고흥·순천 등 16개 시·군과 연계해 '남도에서 한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남도는 18개 전 시·군에서 '경남에서 한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신청받는다.
경남 산청 한달 여행 프로그램 '웰니스메이트(Wellnessmate) 산청'은 5월30일까지 신청받으며 높은 지원 금액에 비해 조건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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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가 몰리는 5월 가정의 달. 주머니는 얇아지는 데다 높은 물가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부담스럽다. 이럴 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여행비를 지원받고 가족과 추억도 쌓을 수 있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귀농을 꿈꾼다면 경기권=경기 가평 ‘귀농귀촌학교 한달&일주일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일정 기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은 이달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으며 가족단위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즐길거리도 많다. 자라섬 꽃 축제 등 지역축제와 다른 귀농 희망 가족과의 교류, 농가 방문, 가평 8경 관광 등이 기다린다. 한달 살기는 29만원, 일주일 살기는 10만원의 자기 부담금만 내면 숙소와 식사, 모든 체험 행사를 누릴 수 있다. 5~11월 사이 원하는 기수를 선택해 여행 시기를 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가평 귀농귀촌학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 외에 연천군은 ‘연천 한달살기’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 강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면 충청권=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 여행은 어떨까. 충북도에서는 충주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 ‘오소(O-SO) 충주’가 유명하다. 해당 프로그램 신청은 매달 1일부터 10일까지 우편과 이메일로 받는다. 지원금은 60팀에게 최대 100만원씩 지급된다. 신청한 달 11일부터 그다음달 11일까지 1∼6박 여행을 다녀오면 된다. 중앙탑·충주호유람선 등 충주 내 관광지를 방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문기를 올려야 한다.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 충남도는 서산·태안 등 5개 시·군에서 한달 살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초에는 서산 한달 살기 지원 공고가 있을 예정이다.
◆ 남도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전라권=전남도는 강진·고흥·순천 등 16개 시·군과 연계해 ‘남도에서 한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30일간 전남지역을 자유롭게 여행하고 SNS에 인증 글을 남기면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한다. 참여자는 대신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발굴·홍보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특히 5월10일까지 지원받는 강진군의 ‘강진에 물들다’ 프로그램은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포함, 1일당 최대 15만원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하라는 의미의 ‘강진 푸소(FUSO)’ 여행이 포함돼 있고 농가가 운영하는 민박에서 머물며 시골 집밥을 먹을 수 있다.
◆ 바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경상권=시원한 남해를 보며 힐링 여행을 떠나자. 경남도는 18개 전 시·군에서 ‘경남에서 한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신청받는다. 선정자에겐 여행지 정보와 1박마다 숙박비 5만원, 1인당 체험비 7만∼10만원이 지급된다. 시·군별로 ‘태어났으면 남해살이’ ‘통영애(愛) 온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남 산청 한달 여행 프로그램 ‘웰니스메이트(Wellnessmate) 산청’은 5월30일까지 신청받으며 높은 지원 금액에 비해 조건은 간단하다. 여행 중 SNS에 하루 게시물 2건을 올리고 여행이 끝난 뒤 인증 사진 2장을 제출하면 끝이다. 경남에서 한달 여행하기 사업은 하반기에도 추가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가평귀농귀촌학교·한국관광공사·강진군·산청군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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