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심한 학폭 피해 고백 “근육파열‥성인돼 만난 가해자 도망”(전참시)[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4. 2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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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과거 학폭 피해자를 돕다가 심한 학폭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혔다.

4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6회에서는 이준이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이준은 지역에서 손꼽히는 얼짱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학폭 피해자인 사실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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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과거 학폭 피해자를 돕다가 심한 학폭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혔다.

4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6회에서는 이준이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이준은 지역에서 손꼽히는 얼짱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학폭 피해자인 사실도 고백했다. 학창시절 자신이 굉장히 멋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나는 불쌍한 사람을 항상 도왔다. 내가 말하는 불쌍한 사람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자들"이라고 밝혔다.

이준이 "제가 정말 많이 맞았다. 저는 솔직히 대학교 때까지 맞았다. 아예 못 걸어 다녔다. 걷지도 못하고 집에도 못 들어갔다"고 회상하자 이준과 16살 때부터 친구였다는 배우 국지용은 "너무 심각해서 어머니가 울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교복 뒤가 피떡이 돼서 안 벗겨져서 가위로 찢어야 했다. 근육이 다 파열되니까. 제가 무용수잖나. 무용수인데 스트레칭이 안 돼서 몇 개월 쉬었다. 스트레칭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다"고 당시의 굉장히 심각했던 학폭 수위를 전했다.

이준은 "근데 제가 되게 멋있는 게 저 이후로 제 밑 애들을 다 바꿨다. 전통이라고 선배가 시켜서 애들을 때리라고 하더라. 소리만 내고 때리는 시늉만 했다"면서 "되게 웃긴 게 성인이 되었잖나. 어느 결혼식장에서 만나게 됐다. 날 보고 도망가더라"고 가해자와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MC들은 "그래 창피하지", "우와 멋있다"며 이준의 일화에 통쾌해했다.

한편 앞서 이준은 "중학교 때 반 친구들 머리에 침을 뱉는 일진들에게 "우리 반 애들 괴롭히지 마. 다신 우리 반 오지 마"라고 했다가 일주일 뒤 다구리를 당했다. 내 인생 첫 다구리였다. 화장실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열댓명이 있었다. 진짜 비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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