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영 달라진 외형 “작고 마른 에이핑크 사이서 통통 충격받아서”(아형)[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에이핑크 오하영이 솔로 활동을 하며 더욱 열심히 관리 중인 근황을 전했다.

4월 2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31회에서는 13주년을 맞은 에이핑크가 완전체로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에이핑크 멤버가 완전체로 전학오자 형님들은 "보미 너 진짜 배짱 좋네. 에이핑크 온다길래 보미는 안 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는 윤보미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동시간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이기 때문. 이상민은 경쟁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너 때문에 울었다"고 말하며 드라마 애청자임을 고백했다.

어느새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에이핑크 멤버들에게 강호동은 "외형적으로 제일 많이 바뀐 멤버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정은지는 "막내"라며 오하영을 지목했다. 에이핑크 멤버들 모두 "막내가 예전에는 패션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물들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보면 하영이 계정이 아닌 것 같다. 평소에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데 요즘 쇼장 다니며 엄청 꾸미고 다니더라. 동생을 잃은 기분"이라고 말하며 공감했다.

"과거엔 거적때기만 입고 다녔는데 힙하게 입으려 노력 중"이라는 오하영은 "내가 에이핑크 중 통통하고 건강한 멤버였잖나. 안 되겠더라. 멤버들 다 마르고 조그맣고 그러잖나"라면서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꾸미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의심에 "사랑에 관련된 룩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연애 관련 질문도 나왔다. 연애를 하면 서로 얘기를 하냐는 것. 오하영은 "난 그런 거에 예민하다. (남주) 언니가 연극을 해서 보러간 적이 있다. 키스신을 한 14번 정도 하더라. 내가 너무 충격을 받은 거다. 은지 언니가 데뷔하고 '응답하라 1997'에서 키스신을 찍은 걸 보고 난 울었다"며 "언니들 스킨십을 보는 게 충격이고 보고 싶지 않고 나 모르는 데서 해줬으면 좋겠더라. 그걸 못 받아들이겠다 아직"이라고 토로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현재 솔로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다. 정은지는 "나는 제일 먼저 솔로앨범은 낸 멤버다. 이제는 솔로랑 그룹 활동이랑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멤버들과 같이 대기실을 쓸 때 훨씬 재밌긴 하다. 메뉴 고를 때 제일 좋고 이것저것 나눠 먹어서"라며 그룹 활동의 장점을 전했다.

반면 오하영은 "멤버들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면서도 솔로 활동의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며 "멤버들이 나보다 말랐고 나 혼자 되게 키가 크다. 비교대상이 멤버들이 되니 옷도 작게 맞춰야 하고 살도 빼야 했다. 솔로 때는 비교대상이 없어 좋더라"고 다시 한번 체격에 대해 언급했다.

오하영은 "내가 어떤 사진을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다"며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오하영은 실제로 혼자 유독 커보였고 김희철은 "나머지는 움파룸파냐"며 깜짝 놀랐다. 박초롱은 "그래서 하영이가 그 뒤로는 센터도 잘 안 서려고 하고 앞에도 안 가려 한다"며 해당 사진이 오하영에겐 굉장한 충격을 안겼음을 전했다.

오하영은 멤버들과의 키 차이를 형님들이 궁금해하자 "별로 안 크다. 169㎝인데 멤버들과 있으니 커 보이더라"고 밝혔으며 김남주는 "난 165㎝"라며 "얘가(오하영) 좀 더 골격이 크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오하영이 비율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나온 것뿐이라며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