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진동" 신고에 출동하니 고양이 사체 수십마리에 벼룩·기생충 '바글바글'

연승 기자 2024. 4.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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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를 사료와 물이 없이 몇 달 동안 방치한 싱가포르 남성이 구류형에 처해졌다.

아파트는 문이 잠긴 채 거주자가 약 한달째 들르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이 아파트 문을 따고 들어가자 고양이 수십 마리와 부패한 고양이 사체, 뼈와 배설물 등이 발견됐다.

경찰이 결국 다니알을 찾아내 접촉하자 그는 아파트에 살아 있는 고양이 41마리와 죽은 고양이 2마리가 있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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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재판부, 30대 남성 구류형 선고
사료·물 제대로 안 줘···사체·뼈도 발견돼
사진=투데이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를 사료와 물이 없이 몇 달 동안 방치한 싱가포르 남성이 구류형에 처해졌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싱가포르 투데이온라인 등에 따르면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무함마드 다니알 수키르만(31)은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 20일 구류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 싱가포르 앙 모 키오 지역에 있는 아파트 안에 고양이들을 가둔 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다니알이 고양이들에게 충분한 사료와 식수를 주지 않고 "불필요한 고통과 괴로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021년 11월 이 아파트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아파트는 문이 잠긴 채 거주자가 약 한달째 들르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이 아파트 문을 따고 들어가자 고양이 수십 마리와 부패한 고양이 사체, 뼈와 배설물 등이 발견됐다.

살아 있는 고양이도 제대로 먹지 못해 깡마른 채 벼룩·이 등 기생충이 들끓고 피부병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결국 다니알을 찾아내 접촉하자 그는 아파트에 살아 있는 고양이 41마리와 죽은 고양이 2마리가 있다고 실토했다.

그는 자신과 아내가 2016년 1월 이 아파트에 처음 이사 왔을 때는 고양이가 3마리뿐이었지만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번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니알은 이후 2021년 8월 고양이들을 기존 아파트에 놔둔 채 다른 지역 아파트로 가족을 데리고 이사했다.

그는 이후 1주일에 한 차례가량 이 아파트에 들러 사료를 방바닥에 뿌리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다니알이 늦게까지 일하고 빚도 많이 진 상태에서 기존 아파트에 가지 않고 고양이들을 방치했다고 덧붙였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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