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앞둔 손흥민의 토트넘, UCL 불발 예상...“우승은 아스널 아닌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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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를 앞둔 손흥민의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렵다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예상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사상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248일 동안 1위 자리를 달렸지만, 막판 뒷심을 잃고 맨시티에 우승을 내준 뼈아픈 기억을 무마하고자 한다.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이 승점 67점을 얻고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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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북런던 더비를 앞둔 손흥민의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렵다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예상 순위를 공개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1위는 맨체스터 시티엿다. 뒤를 이어 아스널, 리버풀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아스톤 빌라였고, 토트넘은 5위에 자리했다.
리그 후반기로 가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는 3팀으로 좁혀졌다.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현재는 리버풀이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한 모양새고, 아스널이 77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지만 맨시티가 승점 76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각 팀마다 우승을 노리는 이유도 명확하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사상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248일 동안 1위 자리를 달렸지만, 막판 뒷심을 잃고 맨시티에 우승을 내준 뼈아픈 기억을 무마하고자 한다. 지난 첼시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고, 최근 리그 14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만 기록할 정도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맨시티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 지난 시즌 구단 최초로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도 전례 없던 두 시즌 연속 트레블을 노렸다. 하지만 UCL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하면서 그 목표는 무산됐다. 남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결승전과 프리미어리그 제패를 꿈꾸는 중이다.
리버풀 역시 우승을 향한 동기 부여는 뚜렷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의 황금기를 재건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한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어한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남은 대회까지 석권하는 것을 목표했지만, 아쉽게도 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서 아틀란타에 무릎 꿇고, FA컵에서도 미끄러지면서 우승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달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승 뿐 아니라 모든 순위 경쟁에서 연일 혼돈의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를 두고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톤 빌라의 자리싸움도 치열하다. 아스톤 빌라가 현재 승점 66점으로 4위에 있지만,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도 마냥 유리하다는 보장이 없다.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시티와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승점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다. 토트넘은 6점 낮은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이 승점 67점을 얻고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은 6경기에서 현재 승점 60점보다 7점을 더 쌓는다는 전망인데, 토트넘이 2승 1무 3패를 거둔다는 예측이다.
이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위, 첼시는 8위로 예상했고, 이번 시즌 강등팀으로는 루턴 타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셰필드는 강등이 확정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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