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에 티샷 흔들린 임성재..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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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사흘째 샷이 흔들리며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27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박상현, 임예택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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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임성재가 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사흘째 샷이 흔들리며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27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박상현, 임예택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 범해 공동 선두에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임성재의 부진은 티샷이 흔들린 결과였다. 대회코스인 페럼클럽은 페어웨이를 놓칠 경우 질긴 러프에서 다음 샷을 해야 해 거리감을 맞추기 어렵다. 임성재는 경기 후 “샷의 거리감이 떨어져 버디 찬스를 많이 못만들었다”며 “후반에는 티샷까지 흔들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지 못하면 그 이후에 컨트롤이 어려운 샷을 해야 한다. 이런 점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8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에 도전할 희망을 살렸다. 작년 이 대회에서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우승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는 임성재는 “나만의 플레이를 열심히 펼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티샷에 조금 더 신경을 써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충분히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정환과 장동규는 4타와 3타를 줄이며 나란히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정환은 6번 홀(파4)에서 123.2야드를 남기고 피칭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으로 샷 이글을 잡았다. 베테랑 박상현은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때려 챔피언 조로 이들과 격돌하게 됐다.
이태희는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에 힘입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조우영, 최진호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노성진은 이날 227야드 거리의 파3 홀인 3번 홀에서 생애 첫 공식 대회 홀인원을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10타를 적어낸 노성진은 조민규, 옥태훈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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