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박찬호, 총각 김도영에게 선두타자 양보...마침내 시구 4연패 끊은 트와이스 [잠실 스케치]

정재근 2024. 4. 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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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잠실구장이 들썩였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사나가 시구를 했다.

잠실구장 시구자의 출입 동선은 3루 더그아웃 옆 통로다.

이날 사나의 시구 후 LG가 KIA에 6대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트와이스도 시구 4연패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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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사나의 시구를 위해 타석에 선 KIA 타이거즈 김도영.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허리를 드러낸 섹시한 LG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앞에 선 트와이스 사나. 이날 선수 중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나의 시구를 지켜 본 김도영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경기 전부터 잠실구장이 들썩였다. 최고 인기 구단 두 팀의 주말 맞대결에 경기장은 일찌감치 만원을 이뤘다. 게다가 이날 시구자의 내임 밸류도 막강했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사나가 시구를 했다.

사나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놀란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선수들의 시선도 사나에게 집중됐다.

잠실구장 시구자의 출입 동선은 3루 더그아웃 옆 통로다. 덕분에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던 KIA 선수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사나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대기 타석에서 몸을 풀던 박찬호가 그라운드 출입구에 나타난 사나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이날 KIA의 1번 타자는 박찬호. 후배들이 대신하는 경우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1번 타자가 시구자를 위해 타석에 선다. 게다가 그 시구자가 트와이스 사나라면...
드디어 그라운드로 나온 트와이스 사나. 김도영, 이창진의 시선이 사나를 향하고 있다.
캐주얼한 청바지와 짧은 LG 유니폼 상의로 시구 패션을 준비한 사나가 야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마운드에 선 사나, 타석에 선 타자는 1번 박찬호가 아닌 3번 타자 김도영이다.
멋진 자세로 시구한 사나의 공이 정확하게 박동원 포수의 미트로 향했다.
완벽하게 시구를 마친 사나의 미소
LG 포수 박동원이 공을 받자마자 김도영의 배를 장난스럽게 툭 쳤다.

한편, 걸그룹 트와이스는 2016년 멤버 정연의 시구를 시작으로 이날 사나까지 무려 10번의 승리기원 시구를 했다.

그런데 가장 최근 4번의 시구 때마다 모두 LG가 패하는 바람에 승리요정이란 타이틀이 무색해진 상황이었다.

이날 사나의 시구 후 LG가 KIA에 6대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트와이스도 시구 4연패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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