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2연속 우승' 김민철, "3회 우승 자신감 있는 상태"

김용우 2024. 4. 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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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철벽' 김민철이 3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민철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17 결승전서 조일장을 4대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민철은 우승 상금 3천만 원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김민철은 또한 이영호, 김명운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김민철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이번 시즌 큰 기대를 안 했다. 이렇게 또 우승하니까 기분이 좀 덤덤하면서도 엄청 좋다"면서 "지난 시즌서 우승을 해서 만족한 상태였다. 그러다 보니 경기력이 좀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경기력이 잘 나왔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까지 왔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결승 1세트서 승리한 선수가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깨진 것에 대해선 "저는 항상 1세트를 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누가 저주를 건다든지 그런 징크스는 없는 거 같다"고 잘라 말했다.

김민철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예전 웅진 스타즈 동료였던 김명운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결승전 빌드를 짜는데 머리가 아프더라. 그래서 대신 빌드를 짜달라고 헀다"며 "1세트와 7세트는 내가 생각하던 대로 했고 나머지는 (김)명운이가 짜준 빌드가 잘 통했다"며 김명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철은 방송에 중점을 두는 선수 출신 BJ와 달리 대회 참가를 병행하는 이유에는 "ASL에서는 지난 시즌과 지금을 빼면 우승이 없었다"며 "한 번쯤은 우승해야 할 생각으로 ASL에 도전했는데 우승했다. 그렇지만 우승했는데도 뭔가 만족이 덜 되는 거 같아서 계속 출전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시즌 우승을 하면 다음 시즌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3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있는 상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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