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추적 실패 하루에만 4번…논란에 우려까지
[앵커]
오늘 프로야구에서는 ABS,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의 추적 오류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최근 ABS 존에 대한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추적 오류까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 투수 산체스가 공을 던졌는데 주심이 콜을 하지 않고 헤드셋을 가리키더니 마이크를 통해 관중들에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주심 : "방금 전 ABS 추적 실패로 주심이 볼로 판정하겠습니다."]
이 경기에서만 벌써 두 번째 추적 오류, ABS에 작심 발언을 했던 류현진이 큰 소리로 불만을 표시합니다.
올 시즌 개막 후 143경기에서 13번이었던 ABS 추적 오류가 오늘 하루 대전과 잠실에서만 4번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볼 판정을 받았습니다.
KBO는 이물질이 카메라 영역에 침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야구장의 벌레 개체가 증가하는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LG 김범석의 두 번째 타석.
[김범석/LG : "안 좋은 공에 두 번 연속 당하면서 삼진당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그걸 참으면 스트라이크가 온다는 생각으로 잘 참았는데…"]
그렇게 두 개의 변화구를 참아내고 스트라이크를 받아쳤는데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박용택/KBS 야구 해설위원 : "이런 타자에게 제가 무슨 얘기를 합니까, 김범석은 그냥 이런 타자입니다!"]
엿새 전 만루 홈런에 이어 또 한 번의 역전 결승 홈런까지, 새로운 해결사 김범석의 활약에 LG는 선두 KIA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범석/LG : "팀 성적이 나는데 기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 목표는 두 자릿수 홈런을 해보고 싶습니다."]
KT는 천성호와 강백호가 SSG 김광현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이 회동’ 앞두고 여야 ‘동상이몽’…대북정책도 공방
- ‘의정 갈등’에 묻힌 의사과학자 양성…“의료산업·연구 뒤처질 우려”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단독 인터뷰…“우크라 전쟁 끝나면 한러 관계 복원 가능”
-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준비 상황은?
- 사라지는 백사실 계곡 도롱뇽…기후 변화 때문?
- 중증 아토피 치료제 건보 혜택…영유아만 사각지대
- ‘자긍심 상처·실적 압박’…“더 이상 개인의 문제 아니길”
- 유통업계 ‘디저트 맛집’ 표방…오픈런에 매출 ‘쑥’
- 경북 김천 31.2도…초여름 날씨 속 나들이 이어져
- ‘연금 개혁’ 22대 국회로 넘어가나…‘소득 보장 선호안’에 여야 이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