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31.2도…초여름 날씨 속 나들이 이어져
[앵커]
오늘(27일) 영락없는 초여름이었습니다.
경북 김천은 수은주가 31.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28일)은 더 덥겠습니다.
4월의 마지막 토요일 표정 이도윤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리포트]
쨍한 햇볕이 도심을 뜨겁게 달굽니다.
벌써 여름인 듯 반소매에 반바지, 목을 축일 얼음 가득한 음료는 기본입니다.
한낮 기온은 벌써 30도.
손으로 부채로 모자로 양산으로, 내리쬐는 햇볕을 가려 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조아연/대구 수성구 : "슬리퍼 신었는데도 너무 덥고 그러네요. 더위가 엄청 빨리 오는 것 같아요."]
["날려주세요!"]
알록달록 종이 비행기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고, 선글라스로 무장한 관람객의 시선은 비행기를 따라갑니다.
오늘의 1등, 자신만의 비결을 뽐내봅니다.
[권대학/부산 동구 : "항공역학 책도 찾아보고, 항력 추력 이런 것도 찾아보고..."]
24만 제곱미터의 꽃밭에 1억 송이 꽃이 피었습니다.
어린아이는 엄마 손을 꼭 잡고 꽃을 하나씩 알아보고.
["이렇게 구부러져서."]
["용과 같이 생겼어."]
너 나 할 것 없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인생 사진을 남깁니다.
["이렇게 해야 하트지, 이모!"]
[박진호/서울 영등포구 :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꽃도 보고 시원한 바람도 쐬니까 너무 좋아요."]
[이혜희/인천 연수구 : "커다란 빨간 장미, 백장미. (왜 제일 눈이 갔어요?) 나처럼 그냥 빨간 장미가 이쁘죠."]
TV에서 보던 인기 만화 주인공들이 호수에 두둥실 떠올랐습니다.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눈길을 돌리지 못합니다.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김리우/경기도 구리시 : "TV로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좋아요."]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더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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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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