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계단식 성장 세븐틴, 캐럿과 함께 상암벌 달궜다 [리뷰]

최하나 기자 2024. 4. 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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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세븐틴이 캐럿(팬덤명)과 함께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다.

27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의 단독 콘서트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의 첫날 공연이 진행됐다. 니난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투어의 첫 포문을 연 세븐틴은 28일까지 이어지는 서울 공연으로 총 7만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팔로우(FOLLOW)’는 세븐틴이 더 밝고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세븐틴만의 긍정적 가치관을 토대로, 캐럿과 ‘팀 세븐틴(TEAM SVT)’으로 뭉쳐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가운데 세븐틴은 이날 ‘손오공’을 시작으로 ‘DON QUIXOTE’ ‘박수’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고, 공연의 열기로 상암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세븐틴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먼저 도겸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인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디에잇은 “오늘도 좋은 추억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조슈아는 “이렇게 큰 공연장을 캐럿(팬덤명)들이 다 채워주셨다”면서 공연장을 채워준 관객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호시는 “지난 2019년에 저희가 드림콘서트 왔을 때 구석에 캐럿분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이 공연장을 다 채워주셨다. 말이 필요 없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정한은 “저도 기분이 이상하다. 핑계는 아닌데 집중이 안 되더라. 그만큼 긴장이 되고 우리 캐럿들을 만나는 게 설렜다”고 했다.

부승관은 “아직까지도 꿈같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에 적응한 줄 알았는데 떨린다.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오늘 와주신 모든 캐럿 분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는게 목표다. 이 한 몸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버논은 “제가 마포구 출신이다.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아니냐. 너무 좋다. 저는 실제로 이 지역에서의 추억이 많다. 어릴 때 여기서 축구도 봤다. 여기서 공연을 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우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캐럿 한 분 한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이야기를 계속 했다. 추억이 많은 장소에서 캐럿분들하고만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캐럿 분 들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제가 가진 에너지 다 쏟고 가겠다”고 했다. 우지는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늘 그랬듯이 열심히 하겠다. 재밌게 즐겨달라”고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새로운 유닛곡 무대가 공개됐다.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LALALI’, 퍼포먼스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은 ‘Spell’,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청춘찬가’로 신곡 무대를 각각 펼쳤다.

호시는 퍼포먼스 팀의 신곡 무대에 대해 “안무는 커스틴이 작업해줬다. 커스틴이 한국에 왔을 때 함께 작업했다. 디에잇은 ”몽환적인 춤선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은 스타디움 투어에 걸맞은 규모로 관객의 눈과 귀를사로잡았다. 공연장에 설치된 거대한 LED 가 공연의 스케일을 더욱 생생 하게 전달했고, 공중에 매달리는 플라잉 스테이지를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앞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 당시 호평 받았던 불꽃놀이도 돌아왔다. 오직 세븐틴과 캐럿을 위한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공연의 백미를 장식했다. 캐럿이 응원봉을 이용해 공연에 참여하는 ‘CARAT TIME’과 다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이벤트 또한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있는 특별한 시간. 세븐틴과 캐럿은 그렇게 ‘완벽한 한 팀’이 됐다.

세븐틴은 공연 규모만 키운 게 아니다.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긴밀한 호흡을 나눌 수 있게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혔다. 양 쪽으로 길게 펼쳐진 돌출무대, 객석을 가로지르는 무빙 스테이지 덕에 관객은 한층 가까이에서 세븐틴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29일 컴백을 앞둔 세븐틴은 이날 공연에서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MAESTRO’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캐럿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븐틴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에너지로 객석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가 됐고, 캐럿들은 이에 화답하든 열띤 응원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 외에도 세븐틴은 ‘손오공’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Rock with you’ ‘HOME;RUN’ ‘Left & Right’ ‘음악의 신’ ‘HOT’ 등 히트곡 무대와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무대, 각 유닛의 색깔을 담은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5월 일본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나간다.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일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 공연 전후로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오사카/요코하마(SEVENTEEN ‘FOLLOW’ THE CITY OSAKA/YOKOHAMA)’가 진행된다.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한달 간 두 도시의 랜드마크와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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