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파열’ 당시 회상한 매디슨...“아빠 역할도 제대로 할 수도 없었어”

이종관 기자 2024. 4. 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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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이 발목 인대 파열 부상 당시를 회상했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매디슨이 3개월간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갓 태어난 쌍둥이의 아빠 역할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라고 전했다.

매디슨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발목 인대가 파열돼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목발을 짚고 있었던 나는 집 안을 돌아다니거나 아빠 역할을 할 수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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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제임스 매디슨이 발목 인대 파열 부상 당시를 회상했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매디슨이 3개월간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갓 태어난 쌍둥이의 아빠 역할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매디슨은 모든 커리어를 자국에서 보낸 경험 많은 미드필더다. 코번트리 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노리치 시티, 애버딘 시티 임대를 거쳐 성장했고 2018-19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약 4년간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레전드’로 등극했다. 레스터에서의 기록은 203경기 55골 41도움.


그러나 지난 시즌, 팀의 강등으로 이별을 선택했다.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매디슨에게 수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표했고 최종적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훗스퍼가 그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뉴캐슬이 산드로 토날리 영입에 성공하며 발을 뺏기 때문. 레스터는 기존에 매디슨에게 책정했던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의 가격표를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까지 내렸고 토트넘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매디슨을 품는데 성공했다.


이미 검증된 자원인 만큼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매디슨은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부터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고, 3라운드 본머스전 1골과 MOM, 4라운드 번리전 1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6라운드 아스널전 2도움, 8라운드 루턴 타운전 1도움을 올리며 한 시즌만에 토트넘의 핵심 자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었다.


순탄한 토트넘 생활을 이어가던 매디슨. 뜻밖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지난 첼시와의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매디슨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다. 예상 재활 기간은 3개월. 매디슨의 이탈과 함께 토트넘도 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22라운드에서 복귀를 신고했으나 이전의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은 24경기 4골 7도움. 공격포인트만 놓고 본다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복귀 이후 1골 2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치명적인 부상으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매디슨. 고통스러운 3개월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매디슨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발목 인대가 파열돼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목발을 짚고 있었던 나는 집 안을 돌아다니거나 아빠 역할을 할 수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부상을 당하면 더 빨리 돌아오지 못해 답답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내 개인적인 삶에 조금씩 영향을 미쳤다. 아마도 나는 내 아내와 부모님에게 좀 더 투덜대고 퉁명스러웠을 것이다. 나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그것은 슬며시 다가온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가슴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 선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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