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코치 교체 효과인가'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긴 잠에서 깨어났다

심규현 기자 2024. 4.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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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긴 침묵에서 벗어났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1군 타격코치를 교체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7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타격코치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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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긴 침묵에서 벗어났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1군 타격코치를 교체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27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타격코치를 교체했다. 기존 정현석 1군 타켝코치가 2군으로 가고 강동우 퓨처스 타격코치를 1군으로 올렸다.

최근 한화의 팀 타선은 극도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의 4월 팀 타율 0.231로 압도적 최하위였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홈런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노시환, 채은성, 안치홍, 페라자 등 중심 타선이 함께 침묵에 빠지면서 팀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한때 리그 선두를 질주했던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한화는 결국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이는 적중했다. 한화 타선은 1회말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최인호의 중전안타와 황영묵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요나단 페라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노시환. ⓒ한화 이글스

한화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채은성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안치홍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1회부터 4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든 한화다.

한화는 거침없이 두산을 몰아붙였다. 2회말 2사 후 최인호의 볼넷, 황영묵의 중전 안타, 페라자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이어 4번타자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이후 4회말 페라자와 노시환의 추가 1타점 적시타로 무려 8점을 뽑았다. 활화산 같은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6회말 페라자의 좌월 투런포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는 결국 한화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완벽한 타선의 조화였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최인호(1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와 황영묵(4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 2삼진)은 꾸준한 출루로 밥상을 차렸다. 페라자(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노시환(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채은성(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이를 깔끔히 해결했다. 6번타자로 나선 안치홍(4타수 2안타 1타점)도 적재적소 팀에 필요한 안타를 생산했다.

노시환. ⓒ한화 이글스

드디어 긴 침묵에서 깨어난 다이너마이트 타선. 과연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불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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