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코치 교체→타선 대폭발'… '홈 14G 매진' 한화, 두산 꺾고 6연패 탈출

심규현 기자 2024. 4.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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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타격코치 교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화는 27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공격력을 뽐내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한화는 이후 필승조를 가동해 두산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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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타격코치 교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오랜만에 타선이 대폭발하며 대전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동시에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노시환. ⓒ한화 이글스

한화는 27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한화는 홈 14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이날 경기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은 12승17패다. 반면 두산은 17패(14승)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는 4.1이닝동안 92구를 던져 5실점 10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겸 3루수 노시환이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박정수는 2이닝동안 47구를 던져 6실점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타격코치를 전격 교체했다. 기존 정현석 1군 타켝코치가 2군으로 가고 강동우 퓨처스 타격코치를 1군으로 올렸다.

타격코치 교체 효과는 대단했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공격력을 뽐내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인호의 중전안타와 황영묵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요나단 페라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채은성. ⓒ한화 이글스

한화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채은성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안치홍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1회부터 4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든 한화다. 

한화는 거침없이 두산을 몰아붙였다. 2회말 2사 후 최인호의 볼넷, 황영묵의 중전 안타, 페라자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이어 4번타자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일격을 당한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헨리 라모스와 김기연이 연속 안타를 날렸다. 무사 1.3루에서 9번타자 박준영의 1타점 적시타로 1-6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이후 정수빈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3-6까지 쫓아온 두산이다. 

흐름을 탄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강승호의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강승호는 7번타자 라모스 타석 때 나온 산체스의 보크로 2루에 도달했다. 이어 라모스의 1루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김기연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4-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김기연. ⓒ두산 베어스

한화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볼넷으로 나갔다. 1사 후 최인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2사 1,2루에서 페라자와 노시환의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통해 8-5를 만들었다.

두산은 만만치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좌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김재환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에 자비는 없었다. 6회말 1사 후 황영묵의 좌전 안타와 요나단 페라자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후 필승조를 가동해 두산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경기는 결국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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