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1.2도…야외 워터파크 벌써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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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주말인데, 낮 기온은 초여름이었습니다.
경북 김천은 오늘(27일) 31.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정인호·정유나·정유찬/경기 오산시 : 아직 완전 여름이 온 게 아닌데, 날이 더워져서 나오게 됐어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죠.]
오늘 경북 김천이 섭씨 31.2도까지 올라가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대구와 경주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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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의 마지막 주말인데, 낮 기온은 초여름이었습니다. 경북 김천은 오늘(27일) 31.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야외 워터파크에도 벌써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런 날씨는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첫 소식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개장한 경기 용인의 야외 워터파크입니다.
아직 봄기운이 가시지 않은 4월 끝자락이지만, 때 이른 더위에 마치 초여름처럼 인파로 북적입니다.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오후 3시 무렵입니다.
이렇게 햇볕이 내리쬐는 곳으로 나오면 온도계가 30도 가까이 올라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선글라스와 모자로 무장한 채 인공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정인호·정유나·정유찬/경기 오산시 : 아직 완전 여름이 온 게 아닌데, 날이 더워져서 나오게 됐어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죠.]
물살을 가르며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워터 슬라이드도 오늘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운석/경기 화성시 : 확실히 좀 더운 것 같아서 물놀이하기에 적합할 것 같아요. 햇볕이 들어오니까 따뜻해서….]
한강공원에서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땡볕을 피해 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거나, 물 위에서 오리배를 타고 더위를 식혔습니다.
일찍 온 더위에 서울 동작구는 당초 예정했던 폭염 대책 기간보다 한 달 앞서서 무더위 쉼터 그늘막 140곳을 조기 가동했습니다.
오늘 경북 김천이 섭씨 31.2도까지 올라가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대구와 경주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서울 최고 기온이 29도, 대구는 30도에 달하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더위는 모레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최은진, 디자인 : 서동민)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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