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끼는 곳이 없는 클린스만...獨 매체 ‘15년 전 오늘, 뮌헨의 클린스만 선임은 대실패’

이종관 기자 2024. 4. 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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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대실패'라고 표현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7일(한국시간) "클린스만 : 대실패와 결과"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15년 전 오늘, 뮌헨 감독으로서의 클린스만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레전드' 클린스만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은 것은 지난 2008년이었다.

결과적으로 뮌헨의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완전한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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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한 독일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대실패’라고 표현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7일(한국시간) ”클린스만 : 대실패와 결과“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15년 전 오늘, 뮌헨 감독으로서의 클린스만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레전드’ 클린스만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은 것은 지난 2008년이었다. 당시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한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종료와 함께 사의를 표했고 약 2년간의 야인 생활을 마치고 뮌헨 사령탑에 임명됐다.


결과적으로 뮌헨의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완전한 실패였다.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클린스만 감독은 1-2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이후에도 불안정한 경기력, 무전술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후반기 들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기까지 호펜하임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던 뮌헨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결과마저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밖인 4위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특히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5, 바르셀로나와의 UCL 8강전에서도 0-4 완패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뮌헨 구단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뮌헨에서의 최종 기록은 44경기 25승 9무 10패. 뮌헨 최초의 ‘무관’ 감독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팀을 떠난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발표된 지 정확히 15년이 흐른 오늘, 한 독일 매체가 당시를 회상했다. ‘스포르트1’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두고 “처음부터 위험하다고 여겨진 결정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뮌헨의 수뇌부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로운 격변을 일으켜야 한다는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로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이렇게 끝날 수 있다는 것은 일찍부터 명백했다. 그가 10명의 보조 코치를 이끌고 행진했다는 사실은 지붕에 세워진 불상을 바라보며 훈련을 시작한 것만큼이나 큰 화제를 끌었다. 또한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자신감 넘치는 발언은 오히려 불평 섞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의 성공은 기대했던 대로 뮌헨에서 실현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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