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문 여행사 "북한, '태양절' 명칭 점진적으로 폐기한다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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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지칭하는 '태양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27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97년 김 주석의 생일을 '태양절'로 제정하고 이후 이날을 최대 명절로 경축해 왔는데, 올해 '태양절'에는 경축 행사는 하면서도 이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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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지칭하는 '태양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27일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북한 측 파트너로부터 '태양절'이라는 문구가 북한에서 단계적으로 폐기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 사실은 북한 국영 언론에서 발표되지 않았지만 점진적인 제거는 일반적으로 발표되지 않는다"며 "이도 그러한 사례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 파트너들로부터 이 명칭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확인받았다"며 "우리는 이 변경 사항을 웹사이트 전체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997년 김 주석의 생일을 '태양절'로 제정하고 이후 이날을 최대 명절로 경축해 왔는데, 올해 '태양절'에는 경축 행사는 하면서도 이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태양절'을 '4·15'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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