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까지…하이브 사태 확전

박지혜 2024. 4. 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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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엔터기업 하이브의 집안 싸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모회사와 자회사를 넘나드는 저격과 반격 그리고 재반격까지 진흙탕 싸움은 오늘도 계속됐는데, 정작 이런 다툼 속에서 발표된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을 언급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

[민희진 / 어도어 대표]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준비하던 이 팀은 쏘스 차기 걸그룹으로 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쏘스에서 사쿠라 김채원을 필두로한 새로운 그룹을 첫번째로 내게 됐어요라고 통보를 하는거예요."

르세라핌 데뷔에 밀려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준비해오던 뉴진스 데뷔가 늦어졌다는 겁니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지는 비난 여론에,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유감 표명에 나섰습니다.

쏘스뮤직은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과 무례한 표현으로 타 아티스트를 거론하는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퍼져가는 무분별한 모욕과 악플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태가 심각하게 번지면서 회견에 언급됐던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가 '컨디션 난조'로 예정된 스케줄에 불참했습니다.

한편 하이브측은 어제 낸 12개의 반박문에서 당시 쏘스뮤직과 민 대표 간의 논쟁으로 뉴진스의 데뷔 일정이 밀렸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 속에 오늘, 뉴진스의 새 뮤직비디오 '버블 검'이 공개됐습니다.

뉴진스의 영상에는 "마음이 아프다 이모가" "어른들이 미안해" 등 멤버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신의 SNS에 새 뮤직비디오를 올려 홍보에 나섰습니다.

채널A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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