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명가’ 양평군청, 실업유도 男 3체급 석권

황선학 기자 2024. 4. 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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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급 이상준·90㎏급 김종훈·+100㎏급 이승엽 ‘금빛 메치기’
채성훈 감독은 ‘지도상’…60㎏급 조환균·66㎏급 이성민도 1위
남자 81㎏급 우승 이상준.양평군청 제공

 

신흥 ‘유도명가’ 양평군청이 2024 양구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3개 체급을 석권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가 이끄는 양평군청은 2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부 체급별 경기서 81㎏급 이상준, 90㎏급 김종훈, +100㎏급 이승엽이 정상을 메쳤다.

먼저 금물꼬를 튼 것은 이상준이었다. 이상준은 8강전서 김신종(코레일)을 안뒤축걸기 한판, 준결승전서 이준성(경남도청)을 곁누르기 한판으로 제친 뒤 결승전서 박희원(용인특례시청)을 호쾌한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뉘여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이상준은 이달 중순 양구평화컵대회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지난해 8월 양평 전국실업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8개월여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자 90㎏급 우승 김종훈.양평군청 제공

양평군청은 이어 90㎏급 김종훈이 금빛 바톤을 이어받았다. 김종훈은 준준결승서 김정수(코레일)를 외깃업어치기 한판, 준결승전서 김산(경남도청)을 양팔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후, 결승서 김성훈(여수시청)을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철원컵대회 이후 8개월 만의 시즌 첫 우승이다.

최중량급인 +100㎏급서는 양구평화컵대회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엽이 16강전서 김현태(부산광역시청)를 곁누르기 한판, 8강서 임혜원(경남도청)을 발목받치기 한판, 4강서 송우혁(하이원)을 안아돌리기 한판승을 거둔 후 결승서 윤재구(포항시청)에 기권승해 손쉽게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100㎏급 우승 이승엽.양평군청 제공

‘지도상’을 수상한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잘 지도해준 김주영 코치의 노력 덕에 전날 경량급 노골드 아쉬움을 씼고 3체급을 석권했다. 항상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는 전진선 군수님과 군의회, 군유도회 관계자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 경량급 경기서 60㎏급 조환균(용인특례시청)과 66㎏급 이성민(남양주시청)은 결승전서 각각 최정웅(철원군청)과 강영욱(국군체육부대)을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반면, 여자 +78㎏급 김지윤(인천광역시청)은 박샛별(대구광역시청)에 져 준우승했고, 78㎏급 강경민(인천광역시청)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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