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상대 위닝 이끈 LG 04년생 천재타자 “신인왕 도전? 포기 안 하고 마음 한편에 남겨두겠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4. 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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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천재타자' 김범석이 결승 투런포로 단독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 주말 위닝 시리즈 확정을 이끌었다.

시즌 2호 홈런을 결승포로 날린 김범석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첫 타석 때 유리한 카운트에서 안 좋은 공에 방망이가 나갔다. 변화구를 참아야 잘 칠 수 있는 공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기다렸다. 2볼 상황에서 속구가 올 것으로 확신하고 자신 있게 스윙을 돌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홈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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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천재타자’ 김범석이 결승 투런포로 단독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 주말 위닝 시리즈 확정을 이끌었다. 최근 주전으로 올라선 김범석은 올 시즌 신인왕 요건을 갖춘 가운데 새로운 신인왕 경쟁자로 떠오를지 주목받는 분위기다.

LG는 4월 27일 잠실 KIA전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과 함께 시즌 16승 2무 13패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LG는 선발 마운드에 엔스를 올렸다. LG는 1회 말 오스틴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사진(잠실)=김근한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2회 초 한준수에게 1타점 추격 적시타를 내준 엔스는 4회 초 소크라테스에게 동점 홈런에 이어 이창진에게 역전 희생 뜬공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 말 김범석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범석은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황동하의 3구째 142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문성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5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LG는 KIA 타선의 추가 득점을 계속 억제했다. 8회 말 김현수의 쐐기 적시타로 6대 3 리드를 잡은 LG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뒤 “오스틴과 김범석의 홈런 2개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지만, 추가 득점이 안나오며 어려운 경기였는데 중요한 상황에서 김현수가 추가 점수를 만들어주며 경기 마무리를 다소 편히 운영할 수 있었다. 투수 쪽에서는 새로운 승리조인 이우찬-김대현-김유영이 좋은 피칭으로 자기 이닝을 책임져준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유영찬이 마무리로서 자기역할을 잘해준 점 등 전체적으로 오늘은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도 주말을 맞아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시즌 2호 홈런을 결승포로 날린 김범석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첫 타석 때 유리한 카운트에서 안 좋은 공에 방망이가 나갔다. 변화구를 참아야 잘 칠 수 있는 공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기다렸다. 2볼 상황에서 속구가 올 것으로 확신하고 자신 있게 스윙을 돌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홈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지명타자로 주전 자리를 차지한 김범석은 “절대 주전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매일 한 타석 한 타석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LG라는 팀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자체가 신기하다. 지난해 2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을 자주 해봐서 괜찮다. 불펜에서 계속 몸을 풀면서 공을 보며 타이밍도 맞추면서 타석에 들어가려고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지난해 1군 10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범석은 올 시즌 신인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범석은 “시작할 때는 신인왕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그냥 팀에 도움이 자주 되는 게 목표다. 그렇다고 (신인왕) 포기는 아니고 가슴 한편에 남겨두려고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범석은 박경완 배터리코치와 포수 수비 훈련도 꾸준히 소화 중이다. 향후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시작하는 장기 프로젝트기도 하다.

김범석은 “박경완 코치님께 꾸준히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선발 출전하는 날엔 훈련 양을 조절 해주신다. 송구도 어깨를 다치기 전보다는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아시안게임 도전에 대해서 코치님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씀 해주셔서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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