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제10회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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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는 오는 30일까지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제10회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수상작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는 안 의사의 순국 114주년을 기리고 그의 애국·애족 정신과 동양평화 사상을 잇기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한 달간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안 의사의 유묵 중 한문 또는 번역된 한글 작품을 접수해 3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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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가톨릭대는 오는 30일까지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제10회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수상작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는 안 의사의 순국 114주년을 기리고 그의 애국·애족 정신과 동양평화 사상을 잇기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한 달간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안 의사의 유묵 중 한문 또는 번역된 한글 작품을 접수해 3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지난 24일 전시 첫날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성한기 총장, 이명식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 안중근 유족 대표 한춘희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시상식이 열렸다.
일반부 대상은 '五老峰爲筆 三湘作硯池 靑天一丈紙 寫我腹中詩(오노봉위필 삼상작연지 청천일장지 사아복중시)'를 출품한 강종환 씨, 중·고등부 대상은 '장부가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를 출품한 동도중 여정민 학생, 초등부 대상은 '庸工難用蓮抱奇材(용공난용연포기재)'를 출품한 하양초 김유찬 학생이 차지했다.
안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 200여점은 사형 선고일인 1910년 2월 14일부터 순국한 3월 26일 사이에 모두 쓰였다. 유묵을 통해 그의 동서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평상심을 지켜볼 수 있다.
김효신 안중근연구소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과 평화 사상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가 독실한 가톨릭 신앙인이었고 안 의사의 장녀 안현생 여사가 1953년부터 4년간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 문학과 교수로 봉직한 인연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다양한 추모행사와 기념대회를 열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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