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데뷔 9년만 상암벌 입성 “비현실적 뷰…아직도 꿈같고 떨려”

황혜진 2024. 4. 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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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데뷔 9년 만에 상암벌에 입성한 소회를 밝혔다.

세븐틴은 4월 27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개최했다.

3만 5,000여 관객의 뜨거운 함성 속 공중에 매달린 플라잉 스테이지에 등장한 세븐틴은 미니 10집 앨범 'FML'(에프엠엘) 타이틀곡 '손오공'으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보는 이들의 전율을 일으키는 단체 칼군무는 물론 원 무대에는 없던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로 시작부터 현장 분위기를 삽시간에 뜨겁게 달궜다.

이어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수록곡 'DON QUIXOTE'(돈키호테)와 정규 2집 'TEEN, AGE'(틴 에이지) 타이틀곡 '박수'를 연달아 선보이며 흥을 더했다.

오프닝 무대를 성황리에 마친 멤버들은 단체 인사를 전한 후 차례로 관객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호시는 "한 달 만이다. 잘 지내셨나. 저희도 열심히 앨범 준비하며 잘 지냈다. 진짜로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요. 이 뷰가 좀 비현실적이다. 저희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건 처음이라 지금 굉장히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도겸은 "캐럿들 보고 싶었나. 나도 많이 많이 보고 싶었다. 반갑다.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인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디에잇은 "오늘도 좋은 추억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조슈아는 "이렇게 큰 공연장을 저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며 박수를 쳤다. 이어 "캐럿들 너무 감사하다. 저희 오늘 기대 많이 했다.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호시는 "상암. 다르다. 전 호시다. 저희가 19년도에 드림콘서트에 왔을 때 저 끝에 우리 캐럿 분들이 계셨는데 오늘은 다. 정말 뭐. 진짜 뭐. 야 말이 필요없다. 정말 뭐"라며 관객석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정한은 "모든 멤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기분이 이상하다. 핑계는 아닌데 집중이 안 된다. 이 마음 때문에. 그래서 '박수' 타이밍을 놓쳐 살짝 (손을) 늦게 올렸다. 그만큼 긴장이 된다. 우리 캐럿들을 만나는 게 아직까지도 설렌다. 오늘 다 같이 재밌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관은 "아직까지도 굉장히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서 저희가 공연해 적응을 했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제 목표는 오늘 와 주신 캐럿 분들께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드리는 거다. 오늘 정말 멋있게, 모든 걸 다해 공연하겠다"고 밝혔다.

준은 "오프닝 때 해피 에너지를 받았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여러분의 에너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버논은 "제가 마포구 출신이다. 여기가 마포구의 상암월드컵경기장이다. 정말 너무 좋다. 전 실제로 이 지역에 추억이 정말 많다. 하늘공원, 난지공원 정말 많이 갔고 여기서 어렸을 때 축구도 봤는데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 기쁘다. 이걸 이뤄 주셔서 감사하다. 와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같이 재밌게 놀다 가자"라고 밝혔다.

원우는 "오늘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캐럿 한 분 한 분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을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저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캐럿 분들과만 함께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오늘을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나 싶다. 오늘 제가 갖고 있는 에너지 다 쏟고 가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규는 "오늘 날씨가 참 좋다. 참 다행이다. 혹시나 추울까 더울까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최고의 환경인 것 같다.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디노는 "저도 잘해보겠다"며 "정말 전 무대에 있으면, 특히 캐럿 분들 앞에 서 있으면 심장이 떨리고 흥분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지는 "오늘 와 주셔서 감사하다. 늘 그래왔듯 열심히 하겠다. 재밌게 즐겨 달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이날 공연에 앞서 3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스타디움 앙코르 투어의 첫 축포를 쏘아올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공연을 통해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회당 3만 5,000명, 도합 7만 관객을 동원한다.

세븐틴은 이날 'FOLLOW'라는 타이틀 하에 세븐틴과 캐럿(세븐틴 공식 팬덤명)이 ‘TEAM SVT’(팀 세븐틴)으로 뭉쳐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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